“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노출되면 뇌종양과 백혈병에 걸린다”

“사드 전자파는 내장 기관이 파열되고 몸이 녹아 내린다”

“미군이 없는 지역에만 사드를 배치한다”

“사드는 중국을 자극하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 등등 선동과 유언비어(demagogy)가 판치고 있다.

 ‘데마’란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허위의 유언비어를 의미한다. 데마고그(Demagogue)는 데마를 퍼뜨리는 사람, 또는 대중을 정치적으로 동원하는 선동가를 가리킨다. 직업 선동가들이 조작해 낸 유언비어는 매스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확대 증폭되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 갈 수 있다.

 선동가들은 우리가 핵과 사드를 갖는 것이 아주 못 마땅하다. ‘무방비·무장해제 상태의 한국’으로 남아 있기를 선동한다.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저지하고, 광우병 괴담을 퍼뜨리고, 천안함 폭침을 왜곡하는 등 ‘미국과의 관계되는 모든 사안’에는 사사건건 방해를 하는 전문시위꾼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이번에도 가뭄에 물고기가 물 만난 듯 ‘사드 괴담’을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정치지도자들 또한 국가의 안위를 두고 이성을 잃었다. 북한 핵 앞에 대안을 내놓기는커녕, 지역의 이해관계와 선거 민심만 눈에 보인다. 북한 김정은이 물개박수 칠 소리만 하고, 중국을 흐뭇하게 하는 주장만 내놓고 있다. 420여 년 전 임진왜란을 앞두고 동인, 서인이 다투다 나라를 7년간의 전쟁으로 몰아넣었던 국론분열이 지금 대한민국 곳곳에서 유령처럼 나타나고 있다. 2008년 광우병 촛불폭동에 거리로 쏟아져 나와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송송 뚫린다”고 떠들어 대던 유언비어가 지금 세계 10위권의 대한민국 땅에서 또다시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한 국가의 흥망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적이다. 구한말 조선이 무너진 것도 내부 지배층간의 분열이 원인이었다. 분열된 조선을 주변 강대국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일본의 36년 지배를 당했다. 역사적 교훈을 잊고 사분오열된 국론 앞에 대한민국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사드는 공중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하는 방어무기이기 때문에 그 전자파는 항상 공중을 향해 발사된다. 땅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고, 간접영향이 미칠 수 있는 범위도 반경 100m이다.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그런데 사사건건 정부의 안보대응에 딴죽을 거는 세력들은 괴담과 선동으로 국론을 분열시킨다.

 전투기 공항도 건설할 수 없고 전차부대도 갈 수 없는 나라, 훈련장 건설을 반대하고 미사일 기지도 내 지역만은 안 된다는 님비(NIMBY) 천국 대한민국, 이러고도 일국의 국민이라 할 수 있는가. 지금 당장 전쟁이 난다면 과연 대한민국을 지탱할 수 있을까.

 사드 반대하는 선동가들에게 묻는다?

‘북한이 핵으로 공격해도 분열과 유언비어로 대응할 것인가’를...(konas)

권재찬 / 경기도 광주시 무공수훈자회 사무국장. 전 코나스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