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몇 개의 새로운 변화"
군더더기를 빼면 단순한 사실이 보일 수 있다.
1) 북핵문제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북핵은 해결될 수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에게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다. 유혈을 부르는 티벳 독립사태는 오래 전에 예견된 것이다. 보이지 않는 힘의 중국 분할작업은 이미 1, 2년 전의 내 칼럼에서도 몇 번이나 거론되었었다.
냉전시대, 강대국 소련의 어이없는 몰락은 군사력이 모자라서도, 핵이 없어서도 아니었다.
몇 개로 조각난 민족분할 때문이었다. 북한은 <베이징> 올림픽 전에 미국과 중국을 거역 할 수 없다. 3차대전을 일으키지 못하는 한.
한국의 달라진 분위기와 미국의 강력한 핵제재 요구에 북한의 속마음이 아려도 북풍을 위한 전쟁협박은 공갈 칠망정 죽어도 전쟁은 일으키지 못한다. 북핵 문제 역시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만에 하나라도 <베이징>올림픽 전에 북한이 사고쳐서 중국의 올림픽 개최에 지장을 주면, 중국은 북으로 가는 송유관을 녹슬게해서 망가뜨리는 한이 있어도 북한행 기름을 중단 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는 몇 개의 또 다른 민족들이 티벳처럼 유혈사태의 독립투쟁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리 해보자.
<달라이라마>가 기대고 있는 미국은 올림픽을 앞둔 중국에게 요구 할 것이고, 중국은 북한에게 명령, 혹은 달랠 수밖에 없고, 북한은 미국에 서운하고 상황이 달라진 한국을 믿지 못하는 의심쟁이로서 그나마 하나 남은 형님, 중국을 절대로 배신할 수 없는 것이다.
글로벌 톱니바퀴는 냉엄하게 힘의 논리로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재미있는 일은 , 우연이든 필연이든 한국총선을 앞둔 북한의 전쟁위협 북풍이 이제 한국민에게는 <사르코지>의 젊은 새부인 <브루니>의 구두굽 높이보다 관심도 없어져서 완전 무시모드로 북풍 굴욕이 되어버린 점이다.
아마 그런 현상에 놀란 쪽은 북한 김정일 뿐만은 아닐 것이다.
2) 아시아 소사이어티
4월 3일.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서울지부, 코리아 센터가 문을 열고 이홍구씨가 서울지부 회장이 되었다. 전(前)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였던 <리처드 홀부릭>뉴욕지부 회장, <버시바우>주한 미대사등과 한국측 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에는 지난해 <2.13 합의> 후 북한의 김계관이 가서 캐디락 대접을 받으며 <키신저> <울브라이트> 등을 만나던 곳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를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 <외교관계협의회> 소속의 <태평양 아시아 그룹>이 떠오르며, 그 위로 < 록펠러>와 <키신저>가 만든 <삼변위원회>, 그리고 그 뿌리는 <빌더버그 회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걸 알 수 있다.
미국과 유럽등의 금융과 언론등을 장악한 인물들로 구성된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이들은 이념과 국적도 초월하는 현실주의자 쪽이며 유럽 왕족, 귀족들과 미국 유태계주류들이 주축이 된 그룹이라 할 수 있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간의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이제 서울의 도심 중심부에 화려하게 문을 연 이곳에는 이미 이전부터 이홍구씨, 홍석현씨등이 회원으로 되어있는 편이다.
태평양 아시아그룹에서는 새로운 아시아 지도자들과 실력자들의 영입으로 국제적 모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편이다. <리처드 홀부릭>뉴욕본부 회장은 이번에 청와대로 이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미 칼럼에서 몇 차례 기술(記述)한 바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 만난 미국라인이 거의 이들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들의 광대한 영향력을 한국의 국익을 위해 잘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3) 삼성문제
조선일보 김 고문의 지적처럼 삼성은 우리에게 무시할 수 없는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미 시작된 특검이니 법이 잘 처리하리라 믿는다.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책임이라 했다. 잘못한 면에서는 삼성가족과 최고임원들의 반성은 물론 당연하다.
그러나 한가지 우려를 버릴 수 없다. 과연 이 문제가 단순히 김용철과 정의구현사제단의 영웅적 문제제기일 뿐일까? 혹시 그들 자신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묘한 작용을 보이지 않은 힘 누군가가 하지는 않았을까?
우리는 다국적 기업들의 우리의 은행과 기업들과 빌딩들을 잠식 해 가는 상황을 이미 경험했다.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마다 하지 않은 악어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미 한국의 모든 분야의 정보를 손아귀에 쥐고 있을 수 있고 비열한 내부 가담자까지 확보 해 있을 수 있다.
잘못을 지녔지만 삼성은 어느 면에서 대한민국의 얼굴일 수 있다. 삼성의 치욕과 굴욕은 , 그래서 분열되고 와해 되는 삼성의 일시적 퇴락은 그들 다국적 악어들에게는 언청난 호재(好材)가 될 수 있다.
그들은 기업의 혼을 빼놓고 국민에게 적대감 심어놓고 또 어느 은행처럼 거짓 수치 만들어 형편없는 헐값으로 매겨 엄청난 국부가 어이없이 넘어가 버리는 사태가 올 수 도 있는 것은 아닐까? 소유와 경영의 분리와 투명한 경영이 당연히 이상적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그리고 잘못이 있다면 총수 일가의 뼈아픈 자성과 노력이 필요함은 두말 할 것도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과가 많더라도 삼성은 이건희라는 오너의 중심체재가 가지는 엄청난 결속력과 , 이미지위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세계를 지배하는 유태계를 보면, 전세계의 모든 금융과 언론 , 정치력 영향력등을 과시하고 있다.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 하더라도 흔치않은 단일민족이고 우수한 민족인 우리도 삼성, 현대 등등 우리의 기업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가지고 키워나가는 것이 나쁠 것 없지 않은가?
우리 민족의 우수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대의 지구촌에서 더욱 당당하게 서는 게 세계경제의 경쟁마당에서 우리대한민국의 더욱 자긍심있는 권위와 자랑이 되지 않을까?
물론 김정일 식 우리민족으로라는 위선적 의미가 전혀 아님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 한국에서, 한반도에서, 동북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변화가 진정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한 번영의 내일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Konas)
오정인(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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