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국가쇄신국민연합'이 태권도계 및 지역주민단체들과 연계, '범죄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범죄예방국민운동' 결성식을 가졌다. ⓒkonas.net | |
보수단체들이 ‘범죄예방국민운동’을 결성, 범죄 감시·순찰 및 어린이 지킴이 활동에 나섰다.
라이트코리아 등 30여개 보수단체들과 태권도정의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국가쇄신국민연합’(집행위원장 봉태홍)은 20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운동본부 결성식을 갖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 추방은 경찰만의 임무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할 큰 사회문제”라며 “전국의 어른들이 모두 나서 범죄추방운동을 벌인다면 어린이 범죄는 발을 붙일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정치적 성격의 촛불시위가 청소년 뿐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거리로 내몰아 밤중 귀가 길에 범죄 표적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며 “경찰의 치안기능만 믿기에는 불안한 세상이 되고 말았다”고도 했다.
▲ 어린이들이 "대통령 할아버지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 글에서 "어린이 유괴하고 죽이는 나쁜 아저씨들 때문에 너무 무서워요"라며 "대통령 할아버지가 나쁜 사람들 혼내주세요"라고 말했다. 또 "언니 오빠들이 미국 소고기 먹으면 안된다고 매일 촛불 들고 나오는데, (우리는) 소고기보다 어린이 괴롭히고 생명 노리는 사람들이 무서워요"라고도 했다. ⓒkonas.net | |
▲ 범죄순찰차로 이용될 태권도장 차량들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konas.net | |
운동본부는 앞으로 “동네 사정에 밝은 수퍼마켓과 태권도장, 어린이집, 각급학교, 학부모회 등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활동을 하겠다”며 “각 지역 단체들과 유기적으로 연계, 전국적 규모로 확대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민간 범죄예방기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이어졌다. 태권도 수련생들의 화려한 고난도 격파술은 좌중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취재를 하던 기자들도 탄성을 자아냈다.
▲ 태권도 품세 및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konas.net | |
한편 행사가 열리기 조금 전 불과 몇십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전노련)·전국빈민연합(전빈련)·민주노동당 등의 단체들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른바 ‘김밥할머니 폭행사건’을 문제삼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노점단속’ 및 ‘용역업체와의 계약체결’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노상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었다.
▲ 회견을 막으려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konas.net | |
▲ '투쟁노래' 엠프(음향기)를 틀지 않는 등 몇가지에 합의한 끝에 회견이 허용됐다. ⓒkonas.net | |
이들중 일부는 보수진영 쪽에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고개를 돌려 쳐다보기도 했으나, 양 진영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