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MB정부에 또 포문
"사과할 것도 없는 촛불시위에 사과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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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 또다시 포문을 열었다.
8일 오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경제적 손실과 대책」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2008년 남북포럼 제2차 학술토론회’의 일환이다.
행사를 주최한 경기개발원(원장 좌승희)은 “경기북부지역에는 상당수의 군부대와 대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그간 군부대와 주변지역사회는 국가안보와 지역경제를 위해 상호이해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軍과 지역주민 사이에 갈등과 마찰이 상존해 온 것도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지역사회가 겪은 많은 직간접적 피해는 지역주민의 불만을 높이고 있으며, 지역경제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 내 군부대 주변지역의 피해 규모를 객관적으로 산정해보고, 그 대책마련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의 고견을 들어보고자 한다”고 행사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토론회 시작 전 인사말에서, 군사시설이 위치한 연천·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의 ‘피해사례’(소음, 낙후된 경제 등)를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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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은 사과할 것도 없는 ‘촛불시위’에 사과하지 말고, 이런 피해지역 주민들에 사과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다.
김 지사는 이들 지역의 주민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군인들과 함께 ‘희생’ 해 왔다”고 강조하며, “돈 달라는 것이 아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듣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군사시설 입주지역이 反美운동의 근거지로 이용당해선 안된다는 뜻도 내비쳤다. ‘훈련장 확장’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무건리(경기 파주) 지역을 언급하며, “이를 또 反美로 이용하려 하는데, 反美단체들이 떠들어야만 관심 보인다. 주민들이 말없이 있으면 관심 갖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미군장갑차 사건’이 反美로 이용됐다며, 하지만 이는 경기북부지역의 낙후된 도로사정 때문에 발생된 사건이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최근 자신의 행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오관치 경기개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군사적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도시 및 산업기지로 개발할 수 있는 전략, 곧 국가-도(道)-군(軍)-민(民)이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할 것”을 역설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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