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 내부 권력투쟁설은 지나친 보도"
"인도적 차원... 정부 식량지원을 빨리 해야" 촉구 도
박지원 민주당(목포시) 의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8월 중순경 외국인 의사로부터 뇌 관련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회복단계로 행동에 큰 불편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DJ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대북 특사로 김정일을 만나기도 했던 박 의원은 11일 YTN '뉴스 오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성택 행정부장과 북한 군부가 평상시와 똑같은 통치를 하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북한 내부에 권력투쟁 신호가 있다는 외신의 분석에 대해서는 "지나친 보도"라며 "파괴된 핵시설 복구에 1년 내외가 필요하고 실제로 북한의 움직임도 필요한 부품을 이동시키는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영변에는 IAEA와 미국측 요원들이 남아 있어서 그런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병세가 그렇게 나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김 위원장 스스로 통제를 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의 세 아들에 대한 권력이양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은 "지금 상태로는 가능성이 반반" 이라면서 도 아들 한 사람을 후계자로 지명을 하더라도 상당기간 양성시켜야 하는데 아직 그게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들며 "김정일 위원장은 그렇게 빨리 후계자한테 넘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현재 권력구도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확실하게 당과 군부, 즉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하고, 만약 북한에 권력공백 상태가 올 경우에는 "현재 후계구도가 확실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군부의 집권은 확실하다"며 "군부가 집권하면 집단지도체제가 되지 않을까 예측되며, 그럴 때는 대남, 대미 관계를 물론 핵문제 해결에 굉장히 어려움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한 군부는 중국 군부와 가깝기 때문에 불행한 일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한반도 분단 고착의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솔직히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빨리 회복돼서 어느 기간까지 집권을 해야 개혁개방은 물론 핵문제 해결을 통해 북한 경제발전도 이루고 그래야만 한반도 평화가 있고 동북아 평화도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우리 정부도 식량을 지원할 거면 인도적 차원에서나 지금 북한에 있을 수 있는 혼란방지를 위해서도 지금 당장 줘야 한다"며 "그래서 인도적 차원에서나 혼란을 예방시켜 주는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부가 식량지원을 빨리 할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촉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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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2 오후 5:5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