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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강화를 지킨 청소년들!

소년 유격대, '6·25참전 강화 청소년 유격동지회'를 찾아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09-25 오후 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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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많던 소년들이 책 대신 몽둥이와 죽창을 거머쥐고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터인 고향마을을 지켰다. 그리고 어느덧 60여년 세월이 흘러 더벅머리 소년들은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인생, 역전의 용사들로 변모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눈빛만은 아직도 열혈 청소년 시절이던 그 때와 마찬가지로 고향에 대한 애착은 끝이 없고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지역 내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konas.net

 '6·25참전 강화 청소년 유격동지회'. 6·25한국전쟁이 발발하던 1950년 그 해, 당시 14세에서 17세이던 이들 소년들은 소년유격대를 조직했으며, 18, 19세 청년들은 청년유격대를 구성해 강화도를 지켰다. 그로부터 50여년 후 그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6·25참전 강화 청소년 유격동지회를 결성(2000. 5)해 친목을 다지며 안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6·25참전 강화 청소년 유격동지회(회장 고기병, 예비역 병장. 이하 청소년 유격동지회) 회원들은 청소년 시절이던 1950년 6월, 6·25전쟁이 발발하자 강화지역 해안경비와 순찰에서 맹활약했다. 1951년 1·4후퇴 시에는 황해도 개성군 개풍에 많은 피난민이 몰려들고 이틈을 이용, 공산당의 잠입 활동이 강화되자 이들 유격대원들은 공산당에 대항해 맹렬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강화도를 지켜내기에 이르렀다.

 1950년 9월 적 치하에 들어갔던 강화가 국군과 유엔군의 대 반격으로 탈환되자 북한군들은 우리측 인사들에게 고문과 학살 등 만행을 자행했다. 그러나 이런 암흑의 상황에서도 맨주먹으로 뭉친 이들 학생과 청년들은 북한군에 맞서 치열한 반공투쟁을 전개했다.

 당시 소년병들은 공산치하에서 갖은 만행을 자행했던 적색분자들을 색출하고 해안 경비 순찰은 물론, 공비 토벌작전에도 참가했다. 당시 밤낮 계속되는 작전으로 말할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용기 백배한 대원들은 북한군을 습격, 생포하고 무기를 빼앗은 등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면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이들은 1951년 1월 북한군 패잔병과 공산당원 등 800여명이 강화를 통해 월북하는 것을 차단하고 상당수를 사살하는가 하면, 이 중 17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미 공군 B-29 조종사와 미군 9명이 북한군에 생포된 사실을 알고 작전을 벌여 미군9명을 구하기도 했다.

 청소년 유격동지회 고기병 회장은 "1951년 1·4후퇴 직후부터 그해 3월 15일 국군이 서울을 재탈환하기까지 인민군의 강화도 침탈을 막아낸 것은 소년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혈기왕성하게 고장을 지켜낸 이들의 활약상은 한국전사 어디에도 기록이 나와 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보훈학자들에 의해 당시 소년병의 활약상과 실체가 규명되면서 늦게나마 국가유공자의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을 때 나라를 지킨 이들 참전용사들은 지난 2000년 5월 청소년 유격동지회를 결성해 현재 1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강화 화랑 환경 보존 실천 위원회'라는 자원 봉사 환경 보호 단체를 결성,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면 단위로 조직을 갖추고 있는 이들은 군내 20여개 낚시터에 회원들을 배치해 쓰레기 되가져가기, 주변 환경 미화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이 단체에서 발간한 분전사. 회원들의 작전일지가 알알이 새겨져 있다. ⓒkonas.net
 청소년 유격동지회는 이들의 당시 활약상을 담은 내용을 책으로 발간하는 열정도 쏟았다. 지난 19일 후세에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강화 소년병의 무훈담을 알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당시 작전 상황을 담은 '6·25참전 강화청소년 유격대 분전사'(한마음사 발행)를 발간해 교육자료로 쓰여지게 했다.

 고기병 회장은 이 책에서 "우리 강화 6·25참전 청소년 유격대원들은 누구의 부름이나 계급도 군번도 없이 마구 뛰어들어 수행한 이 전투의 업적과 희생이 세월과 함께 사라질 것이 두렵기도 하다"며 "조그만 희생이지만 우리의 분전 상황을 기록으로 남겨 보존케 함으로서 자라나는 세대나 젊은이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서 할아버지들이 어리 나이에도 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 그 당시 비록 소년들이었지만 발벗고 나서서 조국방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알리고 후세에 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적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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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6.25전쟁당시 풍전등하의 위기에 남녀노소구분없이 지키자는 일념으로 나섰고 , 현재의 부강한 대한민국이 되었다고 할수 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9-26 오전 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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