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선진일류국가는 진정한 자주독립국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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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93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11월 17일을 ‘순국선열기념일’로 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날을 전후해 많은 애국지사가 순국했다는 취지였다.
이후 순국선열기념일 행사는 민간차원에서 진행되어 왔으나, 지난 97년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되면서 국가보훈처에서 기념행사를 주관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예순 아홉 돐을 맞은 기념식에서, 한승수 총리는 “우리 모두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 역사적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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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우리는 꿈에도 그리던 광복을 쟁취할 수 있었다”며, 이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굳건한 초석을 놓아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열들께서는 절망의 상황에서 희망의 깃발을 들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암흑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후, “지금 세계경제 전체가 어렵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세계경제의 장기적인 침체가 우려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선열들께서 보여주신 구국의 정신과 불굴의 용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함께 “지금의 상황은 10년 전 외환위기 때와는 전혀 다르다. 전 세계 경제가 함께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선진 일류국가는 바로 우리 선열들이 소망했던 진정한 자주독립 국가의 모습일 것”이라며, “글로벌 시대의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성숙한 세계국가로서 품격 있고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힘쓸 것”이며 “이러한 모든 노력이야말로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우리 겨레는 시련과 도전을 도약과 웅비의 발판으로 삼아온 위대한 민족”이라며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우리 국민은 하나로 굳게 뭉쳤고 더욱 더 강해졌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모든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때”라며 “선열들께서 목숨을 다해 지킨 대한민국을 더욱 훌륭한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넘겨주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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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한 총리는 남북관계에 대해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상호존중의 바탕위에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존의 합의들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과 공영의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북핵문제를 포함해서 남북간에 얽혀있는 현안들을 풀어나가는데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http://konas.net/ 안보신문 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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