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회장 박희모),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이중형)는 5일 국립 산청호국원 건립과 관련 국회를 찾아 탄원서를 제출하고 이를 반대해 온 국회 고위직 인사(한나라당 P모 전 의원)을 규탄하며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 6.25참전유공자회 박희모 회장이 참전호국단체 대표들과 함께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산청호국원 건립반대는 800만 참전호국용사들의 명예와 복지 유린이다"며 산청호국원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6.25참전유공자회 김동현 경남지부장, 6.25참전유공자회 박희모 회장,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이중형 회장. (연합뉴스 사진협조>
이들은 '산청호국원 건립반대는 800만 참전호국용사들의 명예와 복지 유린'이라는 성명에서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가 1994년부터 추진해 온 호국원 건립사업은 영천, 입실, 이천에 이어 경남 산청에 4번째 호국원 건립을 추진하려 계획하여 부지매입이 97%나 완료된 시점에서 국회사무처 고위공직자(P모 전의원)가 고향지역에 혐오시설을 유치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정부예산 편성조차 반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또한, 단체대표들은 "국민호국정신함양에 앞장서야 할 고위공직자가 국가 보훈시책에 협조는 못할지언정 민원을 빙자한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여 공공연히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800만 참전호국용사들의 명예와 복지를 유린하는 반국가적 처사"라고 항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6.25참전유공자회 관계자는 "영천시와 임실군 그리고 수도권 호국원인 이천시는 지역주민들이 적극협조하여 호국원을 개원하여 지금 운용하고 있는데 유독 경남 산청군 호국원 조성지역만 호국원 시설이 혐오 시설이라며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국회 고위직 공무원인 P모 전의원의 반대가 결정적 이유"라며 분개했다.
아래는 6.25유공자회 등 66개 참전호국단체 국회 찾아 탄원한 성명서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권재찬 기자
<성명서>
산청호국원 건립반대는800만 참전호국용사들의 명예와 복지 유린이다!!
국가보훈처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호국용사들의 위훈선양을 위해 1994년부터 전국 3개 권역(영천,임실,이천)에 국고보조금 646억원, 향군자체예산 135억원을 투입하여 호국원을 조성, 국가에 기부채납하여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국립묘지로 운영 중에 있다.
남부권은 2004년부터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일대에 56만㎡(17만여평) 부지를 매입, 야외납골탑을 비롯한 부속시설 건립 제안서를 2007년 4월 행정청(산청군청)에 제출하여 인·허가를 협의중이며, 부지는 97%를 매입한 상태에 있다.
특히 산청호국원은 기 조성된 3개 권역의 호국원을 더욱 발전시켜 친환경적인 호국성지로 조성하고 있으며, 국회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에 50억원을 반영토록 심의중에 있다.
그러나 산청호국원이 건립될 지역의 일부 주민의 반대여론에 편승한 국회 사무처 고위공직자는 호국성지인 호국원을 공동묘지로 폄하하여 반대여론을 부추기며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압력를 가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국민호국정신함양에 앞장서야할 고위공직자가 국가 보훈시책에 협조는 못할지언정 민원을 빙자한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여 공공연히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800만 참전호국용사들의 명예와 복지를 유린하는 것과 다름없는 반국가적 처사이다.
800만 참전호국용사들은 국회사무처 고위공직자의 산청호국원 조성 반대책동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이같은 반대책동을 계속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 대처할 것임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