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낸 자유(La Liberte)"
프랑스(France) 6·25참전용사들 환영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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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회장 박세직)는 10일 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캐피탈 호텔에서, 방한중인(8일~11일) 프랑스 6·25참전용사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프랑스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자 3,421명중 1,289명의 인명피해(전사·부상·실종 등, 향군 보도자료를 참조했음)를 감내해가며, 15개 지역에서 공산침략군에 맞서 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 공동으로 ‘프랑스군 참전지 표지석’ 제막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번에 방한한 참전용사들은 강원도 홍천(부채뜰)·철원(화살머리) 전적지에서 완공된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또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회장: 패트릭 보두앙)에서는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의 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열린 이날 환영행사에선 프랑스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참전기념메달’ 및 ‘평화의 사도 증서’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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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직 향군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122년의 장구한 한불(韓佛)수교 역사와 더불어 프랑스는 유라시아 서쪽에서, 한국은 유라시아 동쪽에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침략주의자들에 대항하여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강력한 보루로서 전통적인 우의와 협력을 굳게 다져 왔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프랑스는 58년 전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 시 몽끌라 장군이 이끄는 최정예 프랑스 보병대대를 중심으로 참전하여 막대한 인명 피해를 감내하며 자유대한을 수호하는데 불멸의 발자취를 남긴 혈맹의 우방”이라며 “프랑스군 장병들이 혈전을 거듭하며 공산침략군을 저지한 혁혁한 전공은 세계전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치하했다.
박 회장은 “한국전쟁 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참전용사의 한 사람으로서 58년 전의 전우를 만나 감개무량하다”며, “친애하는 프랑스 전우 여러분!”에 대한 “감사와 환영의” 박수를 유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피땀으로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세계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고 지난날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해외로 나가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었으며, 세계외교의 중심국가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북한의 한반도 적화야욕 시계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과 생화학무기로 무장하여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우리 국민은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전쟁의 비극을 막고,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것이 수많은 젊은이들을 희생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도와 준 우방국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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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저희 재향군인회는 애국 국민들과 함께 58년 전 194만 우방국 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심어 놓은 자유민주주의가 평화와 번영의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 제2의 안보보루로서의 사명완수에 진력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확장시키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력에 혈맹의 전우이신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있으시기를” 호소했다.
아울러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에서 추진하는 ‘추모의 길’ 조성이 양국 간의 혈맹의 상징이 되고, 위훈선양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연단에 선 패트릭 보두앙(Patrick Beaudoin, 프랑스 하원의원)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장은 답사를 통해, 프랑스 등 유엔국의 한국전 참전은 “세계질서를 무너뜨린 북한의 남침에 대해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결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차대전 당시 히틀러의 독일군에 의해 ‘자유·평화가 핍박받는 상황’을 경험한 프랑스로서는,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한국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고 했다.
보두앙 회장이 전한 바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 정부가 참전자 ‘1,000명’을 모집하는데 지원자가 ‘12,000명’이 몰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지원자들 대부분은 2차대전 참전자들이었다.
이러한 참전용사들이 한국과 프랑스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왔다는 취지를 피력한 그는,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자신(※ 보두앙 회장은 올해 55세다)이 ‘역할’을 이어받아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후, 이제는 자신보다 더 젊은 프랑스의 신세대에 의해 이같은 ‘역할’이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실제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老兵(노병)의 답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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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연단에 선 老兵은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우리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가 지켜낸 자유(La Liberte)”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제 소원은 대한민국이 평화통일 되는 것”이라며 “북한이 ‘긍정적인 방법’으로 대한민국과 통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http://konas.net/ 안보신문 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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