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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꿈나무, 우리가 선도를!

향군, 탈북 청소년 교육기관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찾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12-17 오후 1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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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이나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한 겨울 세밑 추위가 깊어져 가면 지위와 연령의 고하를 떠나 어느 누구라도 사랑하는 부모형제와 고향산천, 그리고 함께 뛰놀던 친구들과의 옛 모습은 더욱 새로워지고 그럴 때면 가슴 더 아련하고 그리움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그리운 가족과 정겨운 이들이 함께 했던 옛 동산을 꿈에서라도 보고파 베갯머리 적시는 경우가 다반사 일진데, 더욱이나 북에 고향을 둔 탈북자들, 그 중에서도 남한사회에 적응하기가 더더욱 쉽지 않은 어린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 깊이가 더 할 수밖에 없다.

 이 탈북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주고 추운 겨울을 더 힘차게 극복해 나가도록 기를 북돋워주고자 재향군인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위문품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 17일 오후 재향군인회 박세직(가운데) 회장과 임직원이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좌로부터 모나리자회 회장, 이병태 이사장, 박 회장, 학생대표 김미향(고3), 이창호(고3)군. 이창호군은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수시 전형으로 합격했다. ⓒkonas.net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는 17일 오후 3시 북한을 탈북, 자유 대한민국 품에 안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배우며 새로운 사회 적응교육을 받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의 배움터인 한겨레 중·고등학교(이사장 이병태, 前 주 태국 공사)를 방문해 연말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재향군인회가 이번에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게 된 것은 연례적으로 불우이웃과 어려운 참전용사를 위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향군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이 새로운 사회에서 적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지원 여건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너도나도 이들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나선 데서부터 비롯됐다.

 ▲ 위문품이 증정되자 학생들이 환한 미소로 박수를 치고 있다.ⓒkonas.net

 특히 이 날 향군의 위문방문에는 나라의 이익과 자랑스런 내일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모나리자' 모임 회원들이 함께 동참해 그 의의가 더했는데, 향군은 이 날 위문방문에서 회원들이 서로 힘을 모아 마련한 학용품 603세트(20박스 분량)를 포함해 도서 22박스, 4천여점에 달하는 의류와 생필품 등 총 6,853점(206박스)의 위문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었다.

 이 날 오후 학교측의 안내로 학교본부에 도착한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향군 임직원들은 곽종문 한겨레 중고등학교장의 학교현황 설명을 들으면서 새삼 분단된 남북한 관계의 현실을 되새기면서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이들 탈북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과 이들을 위한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남북한 교육의 이질화에서 오는 차후 대비책의 중요성을 논하는 계기의 장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이 날 위문품 기증현장에서는 뭉클한 감동의 시간도 있었다. 남한 청소년 사이에서는 흔치 않는 악기 연주가 그것이었다. 향군 임직원들의 위문품 기증에 이어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답례로 아코디언 2중주 연주와 이어 기타 연주와 함께 '나의 살던 고향'을 불러 분위기를 이끈 것이다.

▲ 두학생이 수준급 실력으로 즉석 아코디언을 연주해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konas.net

 비록 많은 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오직 학교 선생님을 믿고 의지하며 생활하는 이곳 학교생활이었지만 이들 학생들은 밝은 미소와 함께 힘찬 박수를 치며 위문차 방문한 향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진하게 베어났다.

 곽종문 교장선생의 학교 현황설명에 이어 전체 220여명의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강당에서 위문품을 전달하고 인사말에 나선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이들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의 주역은 바로 지금 여러분 자신들"이라며 "꿈과 희망, 용기를 갖고 나가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강조해 학생들에게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박 회장은 학생들이 조금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공산주의의 이데올로기가 70년을 지배하면서 처음에는 잘 먹고 잘 사는 사회가 된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인민을 굶어죽게 하는 비참한 정치로, 정치이데올로기가 잘못되어 국민과 인민을 고통스럽게 한 것"이라며 "그로 인해 남북한은 분단되고 전쟁까지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여러분은 탈북해서 중국, 태국, 미얀마까지 갔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는 상상만 해도 가슴 아픈 세월이었다"며 학생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어루만져 주었다.

 이어 "구 소련이나 중국은 공산주의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고 해서 문호를 개방하고 최소한도의 인권을 존중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북한 김일성 ·김정일은 개방을 하게되면 자기가 죽게 되기 때문에 개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권층만을 위한 북한 집단체제를 비판했다.

 ▲ 박세직 회장이 탈북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konas.net

 박 회장은 또 "민주주의가 100% 다 좋은 것은 아니고 가진자와 못 가진자의 불평등은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열심히 하면 한 만큼 잘 살수 있는 사회"라며 "그렇다고 김정일을 욕한다고 해서 강제노동수용소에 감금하는 그런 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여러분은 10년, 20년 후 통일되어 7천만 민족이 하나되어 잘 사는 민족이 될 때 그 주역이 바로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박 회장은 끝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국인 장애인(맹인)으로서 미 백악관 장애자를 위한 정책차관보로 활동하고 있는 강영우 박사의 지난한 생활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힘들고 어렵고 실망스러운 점이 많이 있겠지만 결코 실망하지 말라"며 "희망을 갖고 이를 악물고 현재를 극복해 나가면 10년, 20년 후에는 여러분이 뜻을 품고 있는 그 분야에서 1인자가 될 수 있다. 반드시 꿈은 이루어 질 것으로 믿는다. 훌륭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따뜻하게 품안아 주기도 했다.

 그런 마음이 서로에게 오고갔는지 학생들은 큰 박수로 박 회장의 말에 화답하기도 했다.

 ▲ 기타연주와 함께 '나의 살던 고향'을 연주하자 학생들의 마음도 금방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konas.net

 기타 연주와 함께 '나의 살던 고향' 노래를 들으며 금새 눈시울이 불거지던 방윤희(고. 2학년)양은 마침 옆에 있던 기자에게 자신이 깔고 있던 방석을 한사코 내밀며 앉기를 권하는 깍듯한 예의를 보이더니 기자와의 대화에서 고향과 아버지 생각이 간절함을 엿보이게 해 숙연케 했다.

 금년 7월 한국으로 들어와 학교에 입학한지 이제 1개월이 되었다는 방 양은 "어머니는 남한에 계시고 아빠는 북한에 계신다"며 "고향에 있는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처음에 와서 학교생활이 아직 적응이 안돼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굳굳하게 참고 견뎌 모나지 않고 한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여성스럽게 살고 싶다"고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또 김광혁(중 2)군은 2006년 7월에 들어와 작년 7월에 학교에 입학했다며, 또래의 남한 아이들처럼 밝은 모습을 비추면서 "북한에서 배우는 교육 내용과 너무 달라 어렵다"고 솔직하게 토로한 뒤 "그러나 할수 있어요. 자신감 있어요.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잖아요"라고 당차게 말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곽종문 교장선생은 미래 인재를 위한 학생들의 교육의 중요성을 기자에게 강조했다.
곽 교장은 "시설의 증축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을 받아야 할 사람이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알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우선"이라며, "학생들과의 대화를 나눠보면 나중 통일이 된 후 학생들이 100%는 북으로 가고 싶어한다"며 "중요한 것은 기초산업의 근간이 되는 직업교육"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탈북자에게 주는 정착금은 일시적인 것이다. 근본적인 것은 토대가 되는 것이 교육이고 특히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직업교육이 중요하고 그것도 초기에 하는 교육이 가장 효율성이 있다"며 정체성과 국가관, 역사관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곧 "직업교육은 남이나 북이나 간에 통일 이후 산업사회의 근간이 된다"며, "현재 북에서는 이런 교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남쪽에서 이들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그것도 거시적 측면에서 해야하는 것"이라고 강한 톤으로 말했다.

한편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지난 2006년 3월 개교한 탈북 학생들을 교육하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특수 대안학교로 경기도 안성 죽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학생들은 교사들과 더불어 365일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사회 적응 교육을 받고, 사회적응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판단되면 일반학교로 전학하게 된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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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도란?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서 좋은방향 긍적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하도록하는 것이므로 나재임에 틀림이 없으나 향군에서 맡아한다면 될것이라고본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12-19 오전 1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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