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실세는 장성택"
탈북자 김태산씨 주장.... "김정일 아들 중 누가 후계자 되도 큰 힘 발휘 못해"
김태산 전 체코 주재 북한 무역회사 사장은 현재 북한에서 최대 실권자는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최고 높은 위치에 있지만 현재 김정일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재강 제1부부장의 실권도 장성택 행정부장의 위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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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로 그 자신도 현재 탈북자들과 함께 북한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태산 전 사장은 5일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에 나와 "이재강도 김정일을 등에 업고 당권을 갖고 있어 큰 위치에 있지만 정치는 권력싸움이다. 장성택은 인맥도 많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재강은 김정일이 없어지면 그도 그것으로 끝이다"며 권력 구도면에서 장성택이 북한 내 최고 실세라고 주장했다.
김태산씨는 "나름대로 평양 내 정세를 알아보고 있다"며 "지금 북한은 매우 조용하다"고 말했다.
또 후계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에서 김정운이 어떻고 김정남이 어떻고 하는 말이 많지만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며 "누가 후계자로 올라 간다해도 대를 이어 김정일과 같은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개성공단을 결코 무시하지 못한다"며 "주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비핵 개방 3000'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남한이 잘 살게 해준다면 당연히 핵을 폐기해야 되지 않느냐고 말을 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북한 당국이 장마당도 못하게 하면서 왜 남쪽에서 준다고 하는데도 그러느냐고 한다. 지금 북한의 정세가 바로 그렇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면서 남쪽에 대해 강경하게 나오지만 북한은 절대 전쟁을 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개가 사람을 물때면 짖지 않는다. 북한이 전쟁을 하려면 가만히 있다가 때린다. 그런데 지금 하는 것을 보면 아니다"며 "김정일은 전쟁을 하게되면 최고사령관으로서 군사지휘를 해야하는데 지금 김정일은 뇌성마비가 온 사람이며 그에게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능력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군사 전략적으로도 현재 전쟁은 일으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태산씨는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남한이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일에게 콘트롤되는 회담으로 끌려가는 회담이었다"며 "만약 회담을 하게되면 끌려가는 회담이 되어서는 안되고 정확하게 해야한다. 쌀을 주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하는 등의 회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서는 "미사일 무섭다. 그러나 정신력이 강한 것이다. 한국사람이 강한 정신력으로 뭉치면 북한은 미사일을 못쓴다. 벌벌 떨 필요도 없다. 한국 뒤에는 미국이 있고 하나님이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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