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상원의원 알톤 경, "헬싱키 접근법이 한반도에 '단비'"
국회 북한 인권 토론회에 초청 돼 "북한 인권문제는 중요한 기본 원칙, 세계 양심 침묵하지 말아야"
11일 오전 9시 30분에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토론회가 황우여 국회의원과 이영애 국회의원의 주최로 열렸다.
이날 초청 강연은 알톤(David Alton) 경이 발제했다. 알톤 경은 현재 영국의 상원의원이며 북한 문제에 관한 영국 초당파 모임(British-North Korean All Party Group)의 의장이자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의 시민권 교수이기도 하다. 또, 지난 18년 동안 영국 하원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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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 경은 ‘장벽 대신 다리를 놓아야-북한의 도전’제하 발표를 하고, 결어로 ‘북한과 헬싱키 접근법의 교훈’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인권침해에 관한 진실 속에서 건설적‧실용적으로 대화를 나누자”며 차분한 어조로 말머리를 열면서 “유상준 씨와 같은 탈북자를 만나면서 북한의 인권유린실태를 듣고 북한의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자유와 희망을 갈망하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며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언젠가 남북한의 사람들은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맞이할 것이며, 우리가 노력을 배가하고 정치적 역량과 독창성을 다리를 놓는데 사용한다면 평화와 안보, 희망에 대한 전망을 북한에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벽을 쌓기 보다 다리를 놓는 방법인 헬싱키접근법*을 제시했다.
알톤 경은 이해를 돕기 위해 아들과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이 이야기의 교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은 복잡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이전에 있었던 일을 잊지 않는 것이다. 즉 이전에 일어난 일을 잊지 않는 것”이라며 “한국은 특히 역사를 기억해야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적 사건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라고 질의하며 “첫째, 우리는 인간이 사악해질 수 있는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둘째, 우리의 집단적인 관성과 실패로 공포가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폴포트 등과 같은 자들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교훈을 도출했다.
따라서 그는 “북한의 경우에도 한국판 헬싱키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특히, “북한의 경우에 화해, 대화 그리고 북한 시민에 대한 인권을 존중할 것을 강조하는 등 중요한 기본 원칙이 중시되어야 한다. 안보에만 초점을 둔 6자 회담은 이중 접근법을 취하여 인도주의적 문제와 인권문제를 동등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인권 문제를 강조하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우리는 자유를 끊임없이 활용하여 개별적인 경우와 상황에 빛을 비춰야 한다. 한국의 인권단체들은 고통 받고 있는 자들의 이야기를 전파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을 훌륭히 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계속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 의원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북한 인권 유린의 실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공산주의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우리는 지혜와 용기를 규합했으며, 자제심을 엄청난 인내심과 결합했다. 헬싱키접근법으로 전제정치를 무찔렀다. 오늘날 헬싱키 정신, 한국판 헬싱키접근법이 가장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헬싱키접근법’을 강조하면서, “‘가뭄 속의 단비’라는 한국 속담은 바라는 것은 실현될 수 있다는 소중한 희망을 의미한다. 이것이 제가 가지는 바람이다”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적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한편, 북한인권 문제를 발표한 탈북자 출신 신동혁 씨는 "2차 대전 때, 연합군이 유태인 수용소에 도착한 것은 너무 늦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한 후에 수용소에 도착했다. 지금 북한에는 20만명의 정치범들이 이유도 모른채 수용당하고 있다"며 유엔과 세계인들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했다.
토론자로서 정 베드로 목사(기독교사회책임)는 "탈북여성의 성매매 실태는 특히 비참하며, 중국 공안들은 이들 탈북자를 체포해 북으로 송환하고 있다. 중국으로 탈북한 이들이 북으로 다시 가는 것은 중국 당국이 난민에 관한 국제협약을 위반한 것이며, 국제사회가 눈을 감아서도 안 될 일이다"며 국제사회가 중국정부에 강력히 촉구해줄 것을 요청했고, "한국정부는 헌법에 명시된 대로 탈북자를 자국민으로 간주해서 탈북자 로드맵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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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최자인 황우여 의원은 이날 초청 강연 인사말에서, 알톤 경은 “피부색이나 신념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며, 생명존중과 사회정의 및 국제인권운동에 높은 열정을 가진 분”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주요인사로 박진 국회의원(외교통상위)과 애국보수운동의 대표자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헬싱키접근법 - 1975년 7월과 8월에 핀란드 헬싱키에서 35개국이 선언문에 서명해 공산주의 블록과 서방세계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시도로 열린 유럽안보 및 협력회의. 이 헬싱키 선언 또는 협약과 같은 방법을 한반도에 적용시키자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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