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종교적 병역거부자' 용어 바꾼다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방지 위해 '입영 및 집총거부자'로 변경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9-02-18 오전 11:08:53
국방부가 그간 사용해 오던 '종교적 신념에 의한 입영 거부자'를 '입영.집총 거부자'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8일 국방부는 그간 사용해 온 '종교적 사유 등에 의한 병역거부자'라는 명칭 속에 내포된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방지하기 위해 '입영 및 집총거부자'란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국방부는 발표에서 그 동안 용어사용 검토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자' '종교적 사유 등에 의한 병역거부자' '군복무 거부자' '병역이행 관련 소수자' '입영거부자' '집총거부자' 등여러가지 용어를 검토했으나 포괄적인 의미 전달이 곤란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종적으로 '입영 및 집총거부자'라는 용어로 채택되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작년 10월까지 병역을 거부한 사람은 모두 4천958명으로, 이 중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4천92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종교 문제가 아닌 `양심'에 의한 입영거부자가 30명, 불교신자 3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방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재향군인회 안보부장(정일훈.59)은 "그 동안 종교적 병역거부자라는 용어가 전제 종교 신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군 입대 거부자의 용어를 '입영 및 집총거부자'로 명확히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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