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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야 할 곳엔 없는 ‘알리바이 국회’

정략에 사로잡혀 깨어나지 못하는 국회를 결국 성난 민심이 깨워야 하나, 잠자는 국회가 계속될 때 민심이 쓰나미처럼 덮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Written by. 박효종   입력 : 2009-02-18 오후 12: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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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국회가 잠자고 있다. 한창 일해야 할 국회가 주술에 걸린 듯 잠만 자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신성한 민의의 전당에서 폭력이 벌어지면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궁여지책으로 2월 국회에서는 협의와 합의정신으로 성실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여야는 약속했다. 그런데 막상 2월이 되자 그 약속은 없었던 것처럼 돼가고 있다. 애당초 지킬 마음도, 의지도 없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의 약속을 왜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2월 국회를 허송세월하고 3월 국회를 열자고 할 것인가.

원래부터 제18대 국회는 깨어 있기보다는 잠자는 국회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지각 개원을 하더니, 지금까지 111일이나 노는 국회가 된 것이다. 정말 국민에 대한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는 국회다. 게다가 속물 근성까지 보이니 말해 무엇하랴. 바깥의 상황이 얼마나 처절한지 모르는 모양이다. 지금 길거리에는 고통과 한숨소리가 진동하고 있다. 문을 닫는 자영업자와 식당들이 부지기수이며 대졸 '알바생’까지 넘쳐난다. 그 전에 '알바생’이라면 으레 대학 재학생의 몫으로만 알았는데,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대졸자들이 알바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지경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회가 손발을 걷어붙이고 나서도 시원치 않을 판국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를 통해 통과시킬 법은 통과시키고 합의가 안되면 안되는 대로 다수결로 하든, 아니면 수정안을 내든 대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법안에 관한 심의와 토론은 아예 거부하고 세비의 몇 %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는 등 돈키호테식 대안만 내놓으니, 장화 위를 긁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정치가 절박한 민생을 외면하면 '알리바이 정치’의 전형이 된다. 국회가 있어야 할 곳에 없다면 '알리바이 국회’인 것이다. 범죄 혐의자에게 있어 알리바이는 희소식이지만, 국민 곁에 항상 있어야 할 국회에 알리바이가 있다면 치욕적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 여야는 자기 정당화를 할 만큼 강심장이다. 여당으로서는 야당이 심의에 응하지 않으니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입장이고, 야당은 쟁점 법안이 악법이기 때문에 표결은 물론 심의에도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논리는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국회에서 여야의 상호작용은 중요하나, 국민을 위한 입법부라는 점은 더욱 중요하다. 수많은 민생 법안이 쌓여 있는데 쟁점 법안이라고 외면만 한다면 도대체 국회는 언제 일하겠다는 것인가. 과거 민주당이 다수당일 때 모든 걸 국회에 들어와 논의하자고 당시의 한나라당을 설득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제 소수당이 됐으니 그 입장이 변했단 말인가.

이처럼 감탄고토(甘呑苦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떻게 책임있는 다수당이 되기를 꿈꿀 수 있단 말인가. 야당은 소수당의 콤플렉스를 벗어나고 여당은 다수당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입법부의 업무는 등한히하면서 동료 의원은 살리겠다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국회 속물 근성의 심연을 보는 듯하다. 많은 국민이 국회의 직무유기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런 것에는 아랑곳없이 동료 의원 봐주기에 발벗고 나섰으니 한심하다.

국회는 잠만 자면서 그 잠을 누가 깨워주기를 기다리는가. 그동안 언론이나 여론도 그 잠을 깨우려했지만 허사였다. 일찍이 잠자는 미녀를 깨우기 위해서 용감한 왕자의 키스가 필요했다. 그러나 주술도 아닌 정략에 사로잡혀 깨어나지 못하는 국회는 결국 성난 민심이 깨울 수밖에 없다. 잠자는 국회가 계속될 때 성난 민심이 쓰나미처럼 덮칠 수도 있음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http://www.cfe.org)

박효종(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교수/자유기업원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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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우리의 국회 정쟁쟁탈전의 장소이지 민의를 대변하여 국민의 안정과 안락한 삶을 마련하는 민의의 전당이라고 할수가 없다. 항상 국회가 개원되면 폭력과 욕설리 난무한 것만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 국민을 무시하고 당리당력에만 몰두하는 정치인 밖에 보이자않는 국회... 언제쯤이면.......</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

    2009-02-19 오전 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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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ahlee    수정

    한마디로, 이 국가적 위기앞에 발을 구르고 의분하며,그때 북한이 저지른 6.25의 남침 때/ 맨 주먹 붉은 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낸 그 애국심은 간 곳 없는/ 오직, 두 전직 좌파 대통령 덕에 돌아 온 북한의 핵무기를 등에 업고 더 설쳐대는 이 민족의 반역자, 국회의원들/ 모두 국가 보안법이 시퍼렇던 공안 5공 시절 같으면 삼청대로 보내 썩게 해야 하는 좌파 의원들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

    2009-02-18 오후 8: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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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    수정

    오죽했으면 5공때 삼청교육대가 생겼겠나 싶다. 지금 제일 필요한것이 삼청교육대 이다.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겪으로 구테타나 났으면 좋겠는데 여지음 군대에 똥별들만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2-18 오후 4: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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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청    수정

    ㅉㅉ. 어리석운 위정자들.. 국민을 기만한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2-18 오후 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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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ahlee    수정

    국회/ 마이동풍이다/ 쇠기에 경 읽기/ 제 주장만 주장이다/ 어떻게 하나ㅡ 빙글빙글 돌고 ㅡ하는 나미 가수가 부른 노랫말이 생각난다/ 지금 정부가 하겠다는 정책마다 약점 캐는그 일로만 기고만장한 특히 야당 의원님듣/ 참,북한 개포동 미사일은 빙글빙글 돌고.경제난에 국민 머릿속도 빙글빙글 도는 이 마당에 국회는 헛바퀴를 굴리니...</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

    2009-02-18 오후 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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