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국회서 폭행당해
민보상운동보상심의위 관련 법률 개정 발의에 불만품은 세력 추정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7일 국회 본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들에게 폭행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전 의원측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날 정오께 본청 1층에서 출입구로 향하던 중 20~30대 여성 2명이 안면을 가격하고 머리채를 잡은 채 신체 여러 군데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측은 “여성들은 자신들이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소속이라고 밝혔다”며 최근 전 의원이 개정을 추진중인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부산 동의대 사건’ 등 사회적 논란이 불거진 사건들에 대한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의 재심 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에서 “조금전 전여옥 의원이 신원을 알수 없는 분들에게 눈 부위를 가격당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범인을 색출하고 진상조사를 빨리 해야될 것 같다. 의원님들도 비상대기를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형오 국회의장은 27일 전여옥 국회의원의 국회내 피습과 관련 "민의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에 대한 명백한 테러로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이 국회 내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로 대단히 충격적이고 유감스런 사건이다" 면서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 고 밝혔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전 의원이 국회 본청을 빠져나가는데 5-6명의 여자들이 달려들어 할퀴고 얼굴을 때리며 눈에 손가락을 넣었다" 면서 " 전의원은 지금 한쪽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순천향 병원에 입원해 있다" 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회가 테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면 어떻게 의정활동 할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 면서 "국회 의장은 보안검색을 더 강화하고 수사당국은 명명백백히 수사해달라" 고 촉구했다.
한편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용의자를 잡아서 경찰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아직 신원은 파악 안된 걸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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