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냐, 해산이냐 택일해야"
선진화개혁추진회의 등 보수단체, 강한 톤으로 국회 질타
이에 보수 시민단체는 물론 일반인들도 이번 사태를 두고 국회무용론과 해산까지 주장하고 청와대와 정치권에 대해서도 냉소까지 보내고 있다.
선진화개혁추진회의(이하 선개추)는 2일 논평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타 행위는 질서와 원칙이 무너졌다는 사실에서 국회의 앞날은 먹구름으로 가득 차 있음을 재차 증명한 것이라고 평했다.
선개추는 이어 "국민들에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온갖 추태를 부린 국회에 대해 국민들의 인내는 한계에 달한 만큼 여야는 지금 당장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국회를 정상화 시키든지, 아니면 아예 국회를 해산하든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국회의 무용론까지 거론했다.
논평은 또 " 시대 역행적 이념과 국가관으로 패거리정치나 일삼는 정치집단은 의회민주국가의 구성원이 될 자격과 자질도 없다는 것을 여야는 스스로 알아야 한다"며 "국가의 미래와 민생은 외면한 채 오직 자신들의 정치이익과 목적을 위해 폭력을 일삼는 이런 정치집단들이야 말로 우리국가 발전의 막대한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들은 18대 국회의 해산을 마지막 방법으로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또 바른사회시민회의도 이 날 밝힌 논평에서 국회의사당에서의 폭력행위에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논평에서 폭행의 당사자인 민주화가족운동협의회 회원들을 지칭하며 "전여옥 의원이 준비중인 법안의 이해당사자인 이들이 국회 안까지 들어와 국회의원을 폭행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고 국회를 세우고, 국회의원을 선량으로 뽑은 것이 국민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행동은 국민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헌법에 명시된 입법기관이자 국민의 대표인데도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 이해관계자의 위협과 폭행에 의해 좌우된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일로 이념적 지향성을 떠나 이들의 행동이 지탄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국회의원들 스스로가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국민들의 절망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말하고, 미디어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대체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모르는 국민들과 동떨어진 국회, 시민들보다 한참 모자란 소양을 갖은 국회의원이라면 없는 것이 낫다는 소릴 들어 마땅하다"며 거듭 물리적인 폭력을 배제하고 대화와 협상이 국회 본연의 목적임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의원들에 대해 "이번 임시회에서 또다시 폭력사태로 인해 경제위기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을 실망케 해서는 더 이상의 미래가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재향군인회도 이 날 밝힌 성명에서 민주화가족운동협의회에 대해 "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부르짖고 그 민주주의를 팔아 보상금을 타내서 먹고사는 단체"라며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고 반문한 뒤 "(전 의원 폭력은)민주의 이름으로 민주의 전당에 재를 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향군은 또 "(이번 행위는) 우리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국법질서를 송두리째 유린한 만행임이 분명하다"면서 "우리 사회는 언제까지 민주의 가면 뒤에 숨은 야만의 폭력을 방관해야 할 것인가? 단호하고도 분명하게 요구한다"고 밝혀 정부의 엄격한 엄중한 법질서 회복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행동본부도 성명을 통해 주동자에 대한 엄벌은 물론 근본적으로 좌익척결을 주장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 성명에서 이번 전여옥 의원에 대한 폭행을 "정치테러이기 이전에 엽기적인 살인 미수(未遂)행위"라며 "경찰은 민가협 등 테러범들과 그 배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고 사법당국은 이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 여당에 대해서도 "불법과 폭력, 국가(國家)와 헌법(憲法) 부정(否定)이 상례화된 좌익세력에 대한 근본적 척결에 나서야 한다. “이념을 넘어선 실용” 운운하는 철없는 공언(空言)도 정치권에서 사라져야 한다. 북한의 대남(對南)혁명노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남한의 좌익들은 도덕과 인륜도 저버린 반역자들이다"고 분노를 토로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도 성명에서, 이제는 폭력국회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면서 "지난해 국회폭력사태이후 대한민국국회는 폭력의 대명사가 되었고 대한민국은 법질서를 지키지 않는 삼류국가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런 책임이 국회의장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력이 난무하고 있는데도 국회와 청와대에서 폭력이 용인되고 있다"며 "국회는 무차별한 폭력에 이미 무너졌고 청와대는 촛불, 용산을 거치면서 폭력에 겁먹고 있다. 공권력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폭력에 겁먹은 정부를 우습게 보는 좌파들의 폭력성은 더욱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불법과 폭력이 난무해도 뒷짐지는 듯한 정부 여당과 청와대를 꼬집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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