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학] 소변해의 & 소언파도 란?
김유혁 박사, .. "요즘 국회, 교언영색으로 대 국민 사기극으로 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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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해의(小辯害義)란 전체사회의 존립 및 발전에 관한 대도(大道)는 안중에 두지 않고 사익(私益)에 집착한 궤변을 늘어놓음으로서 사회적 정의를 방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소언파도(小言破道)란 큰 것을 보지 못하고 작은 일에 매달려서 사회언론인 것처럼 위장하여 언로(言路)의 대도를 파괴하는 것을 말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 연구 권위자인 김유혁(금강대 전 총장, 퇴계 연구소장) 단국대 명예교수는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조찬 강연회의 제360차 '제왕학 담론'에서 '소변해의 소언파도'를 주제로 한 담론에서 오늘의 사회상을 차분하게 설명해 나갔다.
김 박사는 공자 가을 편에 나오는 이 고사성어를 오늘에 빗대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오늘날 우리들이 희원하는 사회의 진정한 모습은 자유민주주의의 원리가 존중되고 그 원리가 거리낌 없이 통용되어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도 민주주의적 질서 앞에서는 양처럼 순하게 처신하는 생활풍토가 성숙되어 있을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보통시민의 바람을 적시했다.
이어 "세태가 아무리 혼란한 시대라 해도 민주주의의 실체가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은 민선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국회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나라의 형편이 어려워지거나 백성들의 삶이 힘들어질 때일수록 온 국민은 의사당을 향해 기대를 걸게 되어 있다"고 말해 국민의 대표기관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그대로 담았다.
그러나 이런 국민의 기대와 희망보다는 제 밥그릇 싸움이나 당리당략으로 서민의 고통이나 가중되는 법치 무시, 사회불안 가중 등 경제와 국가 발전적 측면을 도외시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신랄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박사는 "(이런 현실임에도)우리 국회는 날이 갈수록 관객 하나 없는 망령의 연극만을 연출하고 있다"며 "마치 유령들이 아귀다툼하는 폐가의 모습보다도 더 흉측스런 광경만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모인 악당이나 교언영색(巧言令色 : 아첨하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하는 자들만이 모여서 대 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듯이 보일 뿐"이라고 국민 편익을 무시하는 여야 의원들을 싸잡아 한물에 씌웠다.
또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쟁점법안 미 처리와 관련해 "이른바 쟁점법안이라는 것이 누구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쟁점사안인지?"를 묻고는 "입법발의를 하려는 의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비민주주의적 문외한들이 난동하고 있는가 하면, 의원끼리 목조르기를 하여 병원으로 후송시키는 작태를 감행하고서도 낯빛하나 변하지 않는 철면피들이 우글거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런 의원을 걸러내고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고 국민인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는 '표'로서 냉철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즉 '국회'라고 하는 무대에서 전체 국민의 눈에 '저래서는 안 되는데' 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다음 선거에서는 과감하게 퇴출해야 다음 국회에서 선출된 대표는 최소한 그래도 국가와 지역 유권자, 국민을 위해 일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가 그렇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더하여 "우리 국민이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며 냉정한 국민의 자세만이 나와 사회,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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