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통일착수의 기회'
한민족평화통일연대 재창립 기념 원불교 이광정 상사(上師) 초청강연 .. 여야의원 대거 몰려 관심도 제고
사단법인 한민족평화통일연대의 재창립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14일 오전 10시 반,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김성곤(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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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평화통일연대는 지난 96년 스파이 혐의로 美 FBI에 체포된 ‘로버트 김’의 구명운동을 주도하고 그를 석방시킨 일로 세간에 알려진 단체이며, 이 단체의 이사장 김성곤 의원은 “민족의 평화 통일 문제에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중도주의’를 표방할 것”이라고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재창립 취지를 밝혔다. 또한 초청강사 이광정 상사(上師)를 “원불교 교단의 최고 지도자인 종법사를 지낸, 사실상 제일 큰 어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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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맡은 원불교 좌산 이광정 상사는 “지금이 통일착수의 기회”제하 연설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통일문제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문제였으며, 60년 분단의 세월이 짧은 세월이 아니고 이제는 더 이상 지체 말고 통일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써 곳곳에서 때로는 세계로 나가서 기도하는 가운데 떠오른 영감들이 확신이 돼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광정 상사는 통일 문제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의지를 응집해 해결할 문제”로써, ‘합리주의’를 토대로 “우리는 긍정 요인을 찾아 키워 나가고 다듬어서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는 명제가 전제되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상사는 “남북간에 두터운 신뢰 기반을 구축한 바탕 위에 상생 방향의 관점에서 통일 매듭을 풀어 가야한다”며 통일을 위해 구축해야 할 4가지 기본 정신을 제시했다.
그는 이 4가지 기본 정신은 ‘신뢰’, ‘평화’, ‘공생공영’, ‘합의’라 설명하고, “이 4가지 정신은 통일을 성공시켜 가는 데 있어 기본이며 전제조건이라, 이를 보장 받는다면 통일 앞날에 희망은 태양같이 솟아 오를 것이요, 하나라도 무너지면 우리의 아름다운 통일은 희망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덕룡(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축사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은 누가 강요하거나 설득하지 않아도, 그리고 아무리 상황과 조건이 제약되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부의 상생공영의 의지를 북한에 이해시키고 서로가 신뢰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만약 일시적이더라도 정부의 공식 채널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민간이 나서서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모멘텀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야 하며 당국 간 대화의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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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형오 국회의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정몽준(한나라당) 의원,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정하균(친박연대)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이 소속을 가리지 않고 참석해, ‘통일문제’에는 여야가 없음을 시사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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