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주민소환, 법·제도보완 필요"
김형오 국회의장, "투표에 드는 비용 일부 소환 추진자에게 분담시켜야"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9-08-27 오후 1:28:15
26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벌인 주민소환 투표와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무분별한 투표를 막기 위해서 투표에 들어가는 일부 비용을 추진자에게 물려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주민소환제 보완 필요성을 강조해,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형오 의장은 27일 "무분별한 주민소환을 막기 위해 소환 추진자에게 투표에 드는 비용 일부를 분담시키는 등 법적 제도적 보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김 의장은 "중요 국책사업을 두고 무분별하고 원칙 없이 도지사 등 기관장에 대한 소환투표가 이루어지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주민 참여율이 10% 정도로 대단히 저조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민소환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런데 26일 전국 광역자치단제장으로는 처음으로 실시된 김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 결과는 투표율이 11.0%에 그쳐 주민소환투표가 부결됐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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