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2PM '재 범' "한국이 싫다"고?
사과문에도 불구, 네티즌 분노 폭발.... 논란확대
남성 아이돌 그룹 2PM의 재범(박재범, 23세)이 지난 2007년 가수 데뷔 직전에 한 '한국 비하' 발언이 때늦게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당자가인 박재범이 사실을 인정하고 팬 클럽 카페에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채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 밤에-노다지(연출 조희진)'코너에서도 하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의 강영선 PD는 7일 언론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재범은 원래부터 고정 출연이 아니었다"며 "3주전에 이미 녹화가 끝난 13일 방송 예정 분량에서도 재범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구설수에 휘말린 재범 측이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혀옴에 따라 향후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룹 2PM의 재범과 관련한 글이 지난 5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재범이 연습생 시절이던 2005년 마이스페이스에 "Korea is gay. I hate koreans. I wanna come back. (한국은 정말 역겹다. 나는 한국인들이 싫다. 돌아가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그가 올린 글 중에서 문제가 된 것은 재범이“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때문에 한국에 있다”며 “일생의 행복을 위해 몇 년 정도는 희생할 수 있다.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글들이다.
이에 재범은 자신이 쓴 글이라는 사실을 시인하고 자신의 팬클럽 카페에‘박재범 사과문입니다’는 글을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네티즌 일부는 재범이 물론 어린 나이에 어려운 한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을 감정들에 대해 "이해 못할 일 아니다" "이미 옛날에 올린 글이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동정론을 펼치고 있는 반면 일부는 "한국이 창피하면 왜 한국에 와서 활동하냐"라며 분노하고 있다.
또 일부 네티즌은 병역과 관련해 한국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던 가수 유승준의 사례를 언급하며 노기 섞인 글을 올리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범은 JYP 연습생 시절이던 2005년과 가수 데뷔 직전인 2007년 당시 자신의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이 싫다" "내가 하는 랩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바보 같다"는 식의 글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적발돼 네티즌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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