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반민족행위' 진상 보고에 대해
377억 국가예산 소모..11명의 위원 중 노무현 대통령과 당시 여당에서 추천한 위원이 6명..고양이 앞에 생선 맡긴 꼴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성대경위원장과 상임위원과 일부위원들이 28일 경남 김해시 봉하 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 보고를 하고 보고서를 바쳤다고 한다.
그런데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은 엄연히 현 정부의 대통령직속 기관장이다. 더구나 이 위원회 활동과 보고서 발간에는 377억 원의 국가예산이 쓰여 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납세자인 국민에게 우선 보고하고, 다음엔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을 모신 독립기념관이나 국립 현충원을 찾아가 보고하는 게 옳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규명위는 27일에 달랑 보도자료 한 장 내고, 바로 이튿날 노 전 대통령 묘소로 달려가 약속이나 한 듯 보고서를 바치는 해괴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성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 중 청와대에서 드렸던 약속을 오늘 지키게 됐다"며 "대통령님이 살아계셨으면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목이 메었다고 한다.
친일 진상규명위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역사는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역사"라고 대한민국 역사를 대못질한 뒤 만들어졌었다.
노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취임하면 과거 청산을 해야겠으니 그때 도와 달라''고 한 약속을 결국 지킨 셈이다.
더구나 기막힌 것은 진상규명위가 일제 말 강요에 의해 학병 권유 강연에 나갔거나 총독부 관변단체에 이름을 올렸어도 대한민국 헌법을 기초하고, 나라 발전에 큰 공을 세운 人材들을 길러내고, 6·25 전쟁 때 벼랑에 몰린 대한민국을 구하고, 종교·예술·언론 각 분야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토대를 만든 사람들은 가혹하게 친일 인사로 낙인찍었고, 좌파계열이거나 월북해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낸 사람들은 교묘하게 뺐다고 한다.
이 또한 노 정권의 좌파적 색깔을 드러낸 정치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친일 진상규명위 11명의 위원 중 과반수 찬성으로 ‘친일반민족행위’ 여부를 결정하는데, 11명의 위원 중 노무현 대통령과 당시 여당에서 추천한 위원이 6명을 넘었다고 한다.
그러니 이들이 손만 들면 누구든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즉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긴 꼴이다.
실무 조사를 맡았던 50여명의 조사관이 있는데 이들도 과거 어떤 논문을 썼고, 어떤 이념적 성향을 갖고 있으며, 누구의 제자로 어떤 과정을 거쳐 채용됐는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고 한다.
이 조사관들은 위원들이 자기들 의견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면 노골적으로 반발·항명하며 사실상 파업을 벌려 어느 위원은 회의에 아예 불참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증언도 있다고 한다.
친일 진상규명위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라며 조사 보고한 내용이 과연 정의롭고 공정한지 이번에는 친일 진상규명위를 조사보고 할 자원봉사자라도 모집해 진상규명위를 만들어야 할 차례다.(konas)
구기차(네티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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