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 추진
6·25전쟁 실상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기억과 계승, 감사와 경의, 화합과 협력 3개분야 13개사업 개발
국방부는 금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하고 전후세대의 안보의지를 고취시킴과 동시에 참전국과의 유대강화를 통한 안보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13개 사업을 확정,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6‧25전쟁 제60주년 기념사업은 UN의 지원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선진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에 맞춰 범정부차원의「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발족,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국방부도「국방부 6·25전쟁 제60주년 사업단」을 편성, 정부와 협조체제를 갖춘 가운데 60주년 사업의 컨셉과 방향, 사업 등을 검토해 왔으며 국방부 주관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각 군별로도 사업팀을 조직해 업무수행을 준비 중에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이 불과 60여년 전에 발발한 민족의 비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6·25전쟁의 실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관심조차 없으며, 참전용사의 고령(평균 79.4세)화로 이분들이 참여하는 10주년 단위 마지막 행사라는 점, 그리고 6·25전쟁이 UN 창설 이후 최초로 파병한 전쟁이었으며 이런 국제적 도움 덕분에 우리나라가 2010년 G20 회의를 유치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해 장병(청소년)의 6‧25전쟁 실상이해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명예선양,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국제적 우호증진을 통한 안보협력관계 발전을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기억과 계승>, <감사와 경의>, <화합과 협력> 3개 분야로 대별해 추진한다.
<기억과 계승>은 6·25전쟁의 실상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려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화령장·장진호 전투 등 각종 전투기념행사와 ‘DMZ 종합기록물 제작’,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투기념행사는 9개를 선정했으며 그 중 서울수복행사는 정부가 주관하고, 국방부는 전쟁의 국면을 바꾼 ‘인천상륙작전 및 낙동강 지구전투’, 한국군 최초의 단독작전으로 승리한 ‘화령장전투’, 6‧25전쟁의 승패를 가른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대한해협해전’, 한국 공군의 지원작전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공군전승작전’과 UN군 작전으로 ‘지평리(프랑스), 임진강(영국군), 장진호(미군)전투’ 등 8개주요 전투기념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금년에 시행하는 전투기념행사는 ‘전투재연’과 ‘현장체험’을 병행해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 우리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게 자유를 지켜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참석자가 체험하게 함으로써 참전용사는 물론, 참석자 모두에게 감동과 깊은 인상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중 인천상륙작전은 참전 7개국 함대를 초청한 가운데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진행되며, 인천앞바다에서 상륙작전재연과 함정공개행사와 함께 인천시와 안보체험 및 문화축제를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감사와 경의>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참전국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사업으로 ‘6‧25전쟁 참전국 기념행사 군대표단 참가’, 아직도 찾지 못한 전사자 16,000여명의 유가족을 찾기 위한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찾기’,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회고록 발간’ 등이 계획돼 있으며, 백선엽 장군 회고록은 6‧25전쟁 전체를 경험한 한국군 장군이 작성한 회고록으로 한국어‧영어‧일어로 동시 발간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전후세대들에게 6‧25전쟁의 참상과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합과 협력>은 6‧25전쟁을 소재로 한 군 창작 뮤지컬, 한‧터 전승기념행사 및 군인친선축구 참가, 휴전선 155마일 국제사이클 대회 등 문화 및 체육행사 3가지 사업이 계획돼 있으며, 장병들이 펼치는 군 창작 뮤지컬은 장진호 전투 병력·장비 수송을 위한 ‘흥남철수작전’을 전개할 당시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탑승 정원의 5배나 되는 14,000명의 피난민을 탑승시켜 3일간의 항해 끝에 거제도로 피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스토리를 무대 위에 올릴 예정이다.
‘한‧터 전승기념행사 및 군인친선축구 참가’는 혈맹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터키와 상호 방문하면서 6‧25전쟁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상호 교환 축구를 통해 양국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속에 축구뿐 아니라 문화탐방 등 의미를 찾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국방부는 이번 60주년 행사 목적 달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6‧25전쟁의 실상을 올바르게 알리는 것”이라고 판단해 6‧25전쟁 소재 ‘영화상영’(국군방송, 12편), ‘교육용 동영상과 PPT’ 제작, 한눈에 6‧25전쟁을 이해할 수 있는 ‘6‧25전쟁 도해 포스터·족자’, 장병 교육을 위한 ‘6‧25전쟁 소재 M-kiss’ 등 다양한 홍보물과 영상물을 제작해 장병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아! 6·25」라는 인터넷 블로그를 개설해 6·25전쟁 관련 다양한 자료를 탑재함으로써 청소년들이 6․25의 실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국방부 예하 각급 부대에서는 지휘관, 참모가 부대주변 학교 일일교사 활동을 통해 ‘6‧25전쟁을 바로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렇듯 국방부는 각 사업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 개발해 참전용사는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감동을 주는 행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국방부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정부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60주년 행사의 목적을 달성할 계획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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