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치범수용소해체'간판 내걸겠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 본부'로 개명하고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 적극 펼치겠다!"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김태진)와 사단법인 한국자유연합(대표 김성욱)은 20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중앙청사(서울 세종로) 민원실 앞에서 ‘北 정치범 수용소 해체’와 ‘로버트 박 구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들 단체는 우선, ‘북한민주화운동본부’를 설립할 당시(2003년 6월)에는 ‘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로 이름을 정했으나 통일부에서 “북한 정권을 자극할 수 있다”며 허가를 내주지 않아 불가피하게 ‘북한민주화운동본부’로 명칭을 정하게 된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북한 정권의 비위를 거스르기 때문에 정치범수용소해체라는 단체 이름조차 쓸 수 없다는 것은 세계 인권선언 정신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헌법상 반국가단체에게 굴종함으로 대한민국 정통성을 포기하는 주장”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이들은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 본부'로 개명하고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을 적극 펼칠 것을 피력했다.
아울러, 당시 통일부에서 “북한 정권을 자극할 수 있다”고 명칭 허가를 내주지 않은 이유는 통일부의 입장이었는지 노무현 정권의 입장이었는지 통일부는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달 24일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외치며 북에 들어간 ‘로버트 박’의 구명에 정부가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로버트 박이 북한에 들어간 것은 2,300만 북한동포를 살리기 위한 인류애와 동포애 때문”이라며 “그가 북한인권이라는 전세계적·전국민적 염원을 이루기 위해 들어간 인물이라는 점에서 북한동포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를 안고 있는 정부는 ‘로버트 박’ 구명의 의무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통일부를 향해서, “통일부가 그간의 분단관리정책을 넘서서서, 대한민국 헌법이 명령하는 평화적인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촉구하면서 “그 시작이 바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 해체 노력과 로버트 박 구명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방법으로 ‘남북협력기금’을 제시하면서, 이 ‘남북협력기금’이 탈북자 구출에 사용됐다면 500만 명에 달하는 탈북자를 구할 수 있었다는 통계도 밝혔다. 이들은 “통일부가 지난 20년간 500만 명의 탈북자 구출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북한정권을 지지·지원·강화하는 데에만 모든 돈을 썼다는 것은 민족적 비극이자 국가적 수치이며, 법적인 의무 불이행”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라도 통일부는 중국 등 사지에서 인간노예로 팔려다니는 수십 만 탈북자 구출에 남북협력기금을 써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김태진 대표는 “이 시간에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북한 주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 인권단체가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성욱(한국자유연합 대표) 기자는 “‘조선로동당’을 평화적으로 해체하는 것이 헌법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이며 여기에 통일부가 가장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총명 전 한동대 학생회장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그동안 침묵했으나, 더 이상 북한인권문제는 보수의 이슈만이 아니며 (북을 자극해)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외면한다는 것도 면제부가 될 수는 없다”며 “북한 동포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자”고 촉구했다.
북한정의연대의 정 베드로 목사는 “북한에서 인권 탄압과 침해를 경험한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40~50만 명 정도 된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정치범수용소라는 통제구역에서 태어날 때부터 인간의 권리·행복·사랑을 모르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 부분을 침묵하는 것에 개탄한다”고 분개했다.
|
향후 이들 단체는 북한 동포 해방과 자유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 달기 운동과 북한 동포들의 인권문제 촉구 관련 문구의 ‘스티커 붙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北 정치범 수용소 해체’와 ‘로버트 박 구명’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