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朴과 순교의 진정한 의미
그의 행동은 광기 어린 외침이 아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려는 열정의 외침이다..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은 외치고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명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 놓겠는가?"
이 질문은 학구적으로 들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들이 난무하는 오늘날, 많은 이들의 생사가 결정될 만큼 커다란 변곡점이 되는, 자기 희생의 행동들이 있습니다. 이제 마틴 루터 킹 탄생일을 맞이하면서, 산 정상을 바라보며 자유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한 사람을 기려봅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에 일어났던,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순교하기를 결단했던 두 청년의 이야기를 기억해 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그 방식과 비전의 측면에서 완전히 달라서, 이 시대가 겪고 있는 몸부림을 표현하는 비유담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이들 중 하나인 속옷 폭파범, 우마 압둘무탈라브는 유명한 나이지리아 가문의 부유한 무슬림 청년입니다. 그는 급진주의적 이슬람 신념에 따라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려 했습니다. 이 행위는 디트로이트 행 미 항공기를 폭파하여 승객 289명을 공포와 죽음으로 몰고 갈 뻔한 시도였습니다. 자살 폭탄테러의 의도로 항공기에 탑승했던 그는, 오바마 정부에 의해 부여된 미국 헌법을 이용하여 형사고발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극명하게 다른, 로버트 박이라는 28세의 크리스천 선교사가 있습니다. 한국계 미국시민인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에 타인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내어놓았습니다. 그는 중국의 북동지역에서 출발하여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그는 북한에 입국하기 직전에 한국어로“나는 미국시민권자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외쳤다고 합니다. 그는 독재자 김정일에게 쓴 편지를 지닌 채 들어갔는데, 그 편지는 북한을 개방하고 정치수용소를 폐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로버트 박이 북한 땅으로 들어가서 소식이 끊긴 후 거의 삼 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그는 예상했던 대로 북한 정권에 의해 체포된 상태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그의 행동은 북한 인권 옹호론자 가운데에서도 많은 논쟁을 낳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행동은 용기 있는 것이었는가, 어리석고 미친 짓이었는가, 피로 얼룩진 김정일 정권으로 자원하여 걸어 들어간 이 사람의 명분은 과연 합당한 것인가.
그러나 그의 목적과 요구사항은 매우 명확합니다. 북한으로의 입국 전에는 발표하지 말 것을 부탁하면서, 그는 그 얼어붙은 강을 건너기 전에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한 바 있습니다. 그가 북한의 국경을 넘은 후에 로이터통신이 전한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그는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석방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나의 귀환을 위해 대가를 치루지 않기 바란다.”그가 원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자유였습니다.“나는 정치수용소가 자유를 얻기 전에는 북한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 목숨을 내어놓아야 한다면 그렇게 하리라.”
이것은 광기 어린 외침이 아닙니다. 오히려 선으로 악을 이기려는 열정의 외침입니다. 로버트 박은 그의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지구 상에서 가장 잔인한 탄압이 자행되는 곳이며, 스탈린 시대의 강제노동수용소에 버금가는 포로수용소가 있는 곳입니다.
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북한정권의‘대량학살’에 대해 고발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입니다. 경제대국인 남한과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북한에서는, 1990 후반에 기아의 심한 고통 속에서 백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주민이 죽어갔습니다. 이는 정권유지를 위해 핵무기 개발과 부정한 돈벌이에 혈안이 된 채 오늘날까지도 국민의 굶주림과 고립을 외면하고 있는 김정일 국책의 결과입니다.
범세계적인 기구 중 과연 어떤 기관이 이와 같이 참혹한 현실을 멈추게 하기 위한 진지한 의지를가지고 진정한 캠페인을 벌였습니까? 미국의 병사들은 자유를 위해 싸우고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953년 한국전쟁의 휴전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사실상 한반도에서 북한의 전체주의적 정권을 뿌리뽑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국제기구도 북한의 평양정권에게 정치범수용소를 개방하고 자유케 하라고 촉구할 수 있는 방법이나 중추적 역할을 모색했던 곳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북경에 안락하고 방어가 잘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중국정부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함으로써 절망과 공포에 질린 탈북 망명자들에게 피난처 제공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국제 적십자사는 일정 영역에 대한 접근권을 허가받기 위하여 김정일 정권에 굽신거리고 있을 뿐입니다.
“미국시민”인 로버트 박은 이천삼백만 북한 주민의 생명과 자유를 위하여 이 어두움의 중심부를 향해 뛰어든 것입니다. 그 메시지는 미국의 혼이라고 할 수 있는 열정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러나 그 크리스마스 이후 우리는 로버트 박의 자기희생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우마 압둘무타라브의 자살 테러라는 억지 주장된 공적에 대해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도착 이후, 이미 무죄 답변의 기회를 잡은 그가 수많은 의사와 변호사 및 미국 법정의 공개석상에 둘러싸인 모습을 보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와는 반대로 로버트 박은 정의로움이 완전히 결여되고 고문과 굶주림으로 악명 높은 북한의 암흑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글에서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당국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나,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명분을 위해서 죽기를 각오한 이 두 명의 청년가운데, 미국의 상상력을 사로잡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이 땅의 자유주의 국가들은 기회주의적 독재집단이자 테러자행조직으로서 죽음도 불사하는 과격테러조직 지하드에 맞서서, 자기 자신을 위한 그들의 완고한 열정에 대응할 것입니까. 우리는 전술적인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로버트 박처럼 김정일의 감방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그는 자기희생의 고귀한 행위를 통해, 오늘날 미국이 존중하고 기억해야 할 메시지를 구현하기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은 악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인지 외치고 도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konas)
클라우디아 로제트(저널리스트, 포브스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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