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파, 북한군 소행 확실"
임천용 전 북한군특수부대 장교, '북한자유주간 2010 서울대회' 탈북엘리트들의 증언에서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군이 했다고 하는 확증적인 결론이 나온다고 하는데, 저희들 시각에서도 북한 정찰총국 소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찰총국은 첩보 보다 간첩침투가 목적이고 지금 북한 주민 동향도 그런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과거 KAL기 폭파나 아웅산 테러시 북한군이 작전을 진행했다는 것이 한달이 경과되어서 소문이 났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문을 보고 수집해 보면 북한이 한 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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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북한군 특수부대장교(상위)로 있다 탈북한 임천용 자유북한군인연합 회장은 이번 천안함 사건이 서해에 위치한 북한 해군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지난 테러사건의 예를 들어 말했다.
북한인권 문제 해결과 민주화를 위한 '북한자유주간 2010 서울대회'를 맞아 북한 정권의 반인륜적 통치에 관한 탈북 엘리트들의 북한 인권실태를 논하는 증언 포럼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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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 북한자유주간 행사 이틀째인 27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 날 증언에는 임천용 회장과 강명일 전 북한 평안도 보안국 과장, 도명확 전 북한작가동맹 시인, 채창화 숭의동지회사무국장 등 북한 내에서 소위 엘리트 계층으로 분류되어온 탈북자들이 참석해 북한 김정일 정권의 폭압적이고 반인륜적인 인권실태를 증언했다.
임천용 회장은 '북한군 장교가 고발하는 북한군 내 인권유린 실상'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먼저 "북한군의 첫 번째 인권침해는 장기간 군복무"라고 말했다. 현재 10년(일반부대)에서 13년(특수부대)에 이르는 북한군인의 복무기간을 일컬은 것이다.
임 회장은 "북한 젊은이는 군복을 입는 순간부터 자기 목숨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서명하면서 (개개인의 인권을)김정일에게 넘겨주기 때문에 인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북한 전반에 걸쳐 식량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식량을 지원하고 그 식량이 인민군에 돌아간다고 해도 지금 이 시각 북한군은 특수부대라 하더라도 하루 한끼 식사를 한다"며 "그 폐해로 인해 40퍼센트 이상이 영양실조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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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군수물자도 턱없이 부족해 기름도 공급이 안되고 해서 지휘관은 병사를 도둑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지금은 도적질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모자라는 40퍼센트를 해결하기 위해 민가를 쳐서 충당한다"며 "북한사회는 일반 농촌에서 돼지나 닭 등 가축을 함부로 기르지 못한다"고 했다. 그 이유가 북한군인들이 주민들에 대해 도둑, 강도짓으로 이들 가축을 도둑질하고 나아가 부녀자들에까지도 성폭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군인들이 민가의 돼지를 도둑질할 때 그래도 양심(?)있는 군인은 돼지머리나 꼬리라도 남겨두고 가는데 그럴 때면 민간에서는 "이쁜 도둑"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게 북의 현실이고, 북한의 인민군대는 정규 군인집단이 아니고 도둑, 강도, 폭행집단"이라고 했다.
여기서 임 회장이 말하는 '폭행집단'이란 의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말하는 (법에 의한)'허용된 군대의 폭력'이 아닌 나약한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을 두고 한 말이다. 10년에서 13년까지의 군 집단생활을 강요당하면서 휴가는 물론 여자와 술을 금하게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균열됨으로서 자연히 눈이 밖으로 돌려지게 되고 결국은 군 내부에서의 인권유린이 전국으로 파급돼 피해는 또 다른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북한군의 전쟁 능력과 관련해 "북한군의 전쟁능력은 상실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일 정권은 국제 테러의 원조이고 본산이다"며 "이번 천암함 사태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북한은 철저한 특수부대 위주로 양성하고 있어, 일반부대는 농사짓는 부대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18만 여명에 이르는 특수부대는 김정일이 잘 키운다. 이에 비해 일반군은 장비마저 노후하고 전투준비 상태는 무력화돼 사회집단과 다를 바 없다. 한국사회 일각에서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겁을 먹는데 절대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해 그 실태가 우리가 느끼는 그 이하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북한군은 정신적, 물질적 변수와 함께 노후한 장비 등으로 정규전을 벌이는데는 역량이 없지만 테러는 잘 한다고 특수부대 출신 장교의 입장에서 본 북한군 실태를 전했다.
임 회장은 또 이번 천안함 사건이 북한에 의해 자행되었을 경우 제재 방법과 관련해 군사적 대응보다는 경제제재 등 더 큰 효과적이고 가치가 있는 제재방법을 국제사회와 함께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군사적으로 제재하면 북한 김정일은 반드시 서울이나 수도권을 향해 재래식 무기를 사용한다"며 "왜냐하면 (북한권력자들은)자유민주주의 생리를 잘 알아서 북은 남한이나 미국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김정일은 우둔하지 않다. 테러를 한다해도 미국이나 남한이 이것을 물리적 방법으로 보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북한 당국의 의중을 일깨웠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남한이나 국민이 (북한에)당하고서도 갚아주지 못하고 몰릴 수도 있"며 "그러기 때문에 군사적 보복측면의 보복보다 더 큰 가치 있는 방법을 한국과 국제사회가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앞서 이번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수잔 솔티(미 디펜스포럼 대표)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언젠가 북한은 열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요덕 수용소 아이들이 당한 충격을 마음으로부터 지울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남한이나 미국, 일본 등 자유주의 국가의 모든 사람들은 '왜 우리들이 그들을 고통받게 내버려두게 되었는가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문제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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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증언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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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8 오후 3:2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