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삼키고 분노를 吐할 때
천안함 폭침(爆枕)을 외계인이나 귀신의 소행으로 몰아가려는 종북(從北)주의자들과 맞붙어 치열한 사투(死鬪)를 벌여야 한다.
천안함 용사들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다짐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이제부터는 눈물을 삼키고 분노를 토해 내야 한다. 회색 빛 통곡 대신, 검붉은 전의(戰意)를 분출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는 우리 안의 패배주의와 안일과 체념과 나약함을 털어내야 한다. “별 수 없잖아?” “좋은 게 좋은 거잖아?” “돌 뿌리 차면 발만 아프고...” “전쟁 나면 어떡해?” 운운의 조선왕조적 숙명론을 혼신(渾身)의 힘으로 떨쳐버려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는 집권세력이 절망적으로 빠져 있는 무철학(無哲學), 무신념(無信念), 무감정(無感情), 무의지(無意志), 몰가치(沒價値), 비겁함, 두려움의 열패감과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는 더욱 더, 천안함 폭침(爆枕)을 외계인이나 귀신의 소행으로 몰아가려는 종북(從北)주의자들과 맞붙어 치열한 사투(死鬪)를 벌여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제휴를 충분히 선용(善用)하면서도, 그것에 맞서 대한민국의 국가이익과 자존(自尊)을 최대한 관철하려는 뱀 같은 지혜와 표범 같은 용맹(勇猛)을 동시에 발휘해야 한다.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들이 국난기(國亂期)에 강대국 중심 국제 패권정치에 어떻게 대처했는가? 우리는 이것을 역사의 소중한 교훈으로 되새겨야 한다.
우리는 이제부터는 국가 태세를 난잡한 포퓰리즘에서 시퍼런 기강(紀綱)의 나라로 바로잡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위해 대한민국 진영은 계속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 이것이 천안함 용사들이 남기고 간 핏물 같은 유훈(遺訓)임을 믿으며-.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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