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주 人事’는 중대 사태다
공동투쟁 주제(案)
신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박인주라는 사람의 이력과 행적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이 인사(人事)는 좌익과는 소통하되 대한민국 진영과는 전혀 하지 않기로 작정한 인사다. 이명박 대통령과 맹형규 전(前) 정무수석은 일찍이 홍진표 시대정신 상근이사를 시민사회 비서관으로 내정했다가 좌익이 아우성치며 반대하자 이를 없던 일로 돌려 버린 적이 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박인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진영이 아무리 불만을 터뜨려도 그대로 뻗댈 모양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통세력과는 갈라설 각오가 돼 있는 것 같다. 그는 좌익만 무서워하고 대한민국 진영은 개의치 않는다는 뜻이다.
박인주란 사람은 6.15공동선언 실천 남북공동위원회 남측 공동대표였다.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고 ‘평양 통일대축전’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페스티벌’을 연 사람이다. 노무현 정부의 지원을 받는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사회통합 아닌 한반도 범좌파 통일전선에, 개인적으로는 썩 좌파도 못된다고 하면서 사실상으로는 그 동네에 메뚜기 한 철로 기꺼이 얹혀살면서 복무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 때부터는 권력지향적으로 해바라기 짓을 했다는 것이고, 그래서 어떤 자유주의 지성인은 오늘(7/13) 나에게 그를 '오렌지 좌파인 셈'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런 박인주를 소위 사회통합 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진영에 대한 이명박 자신의 노골적인 능멸과 적의(敵意), 그리고 계속 "좌파의 숙주(宿主)라는 의미의 '중도'로 나가겠다"는 도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인사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흥망의 갈림길에서 대통령이란 사람이 결정적으로 반(反)대한민국 세력에 무게를 실어준 중대사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진영은 그 도발을 정면으로 맞아 되받아쳐야 한다. 대한민국 진영은 각단체와 개인들의 공동투쟁위원회라도 만들어 이명박의 이번 인사를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
<공동투쟁 주제(案)>
"이명박 대통령은 박인주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
"그렇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 진영은 이명박 대통령과 그 정부에 대해 최종적인 불신임을 결의하고 강력한 퇴진투쟁도 불사할 것임 선언한다 !!“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 관련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