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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두발로 조국을 품에 안는다

전적지 답사 및 대성동마을 평화통일행진에서 역사탐방까지...향군 내년엔 155마일 휴전선일대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0-07-30 오후 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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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우리 땅, 국토 알기에 부쩍 열을 내고 있다. 대학생 등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아 도서관에 틀어박혀 찜통 더위와 싸워가면서도 고시열기에 비견할 정도의 바늘구멍 뚫기 취업을 대비하거나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으면서도 한편으로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이나 통일 대장정과 같은 국토 순례에 나서 개인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신과의 싸움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지난 6월 주최해 25일부터 7월6일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총 연장 636km(도보 거리 287km)의 6·25전적지를 체험하는 국토대장정에 108명(남학생 68명, 여학생 4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그리고 이들 학생들은 60년 전 북한의 불법 남침에 맞서 산화하고 헌신한 6·25참전용사들이 나라를 위해 흘린 피와 땀의 의미와 조국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 지난 6월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주관한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대원. 답사단 기(旗)를 앞세우고 6월25일 6.25전쟁 60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올림픽 공원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들은 11박12일 동안 총 636km의 서울-부산간 거리를 차량과 도보를 이용, 하루 평균 24km를 걸어 격전지를 돌아보며 호국영령과 국토사랑, 나라사랑 의미를 되새겼다. ⓒkonas.net

 재향군인회가 6·25를 기해 실시하는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은 올해로 3회 째가 되며 금년에만도 해외 유학생을 포함한 950명이 답사단에 접수를 신청해 9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해가 갈수록 대학생들의 열기와 호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통일부가 지난 27일부터 개최한 '평화통일대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청소년 100명이 4일째가 되는 이 날 오전 10시30분께 남북분단 비극의 현장인 민통선 최북단 마을인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마을에 도착해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대성동마을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안에 위치한 민간인 거주지로 우리 국군 1사단의 보호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통일부가 마련한 '평화통일대행진'은 통일 및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국내 중·고·대학생 570명과 한국전쟁 해외 참전국 대학생 55명 등 총 625명을 초청해 서부전선과 동부전선 2개 팀으로 나눠 27일부터 도보나 차량으로 행진하며 안보현장을 체험하는 행사다.
 
 따라서 서부전선에서 출발한 이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통일신문제작과 조별 토의를 마친 후 동부전선에서 온 525명과 만나서 31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폐막식과 함께 평화울림 열린음악회를 끝으로 평화통일대행진을 마친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북한을 탈북한 청소년을 비롯한 남북한 청소년이 함께 한반도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정체성 확립 유도를 목적으로 한 향토문화·역사탐방 행사가 오는 8월4일부터 9일까지 충남 부여,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 진행된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 현)이 주최하는 이번 '향토문화·역사탐방' 행사는 일반 중·고등학교와 대안학교에 재학중인 탈북청소년과 남한출신인 경기여자고등학교 학생들 50여명이 참여하고, 1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이들의 활동을 돕는다.

 그동안 북한인권시민연합은 1999년부터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문제에 관심을 갖고 '가정방문 학습지도', '하나원 토요방문', '남북한출신 청소년 주말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1년부터는‘탈북 청소년을 위한 한겨레 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학생들 사이에 크게 자리매김 된 것으로 알려진 재향군인회의 내년도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은 예년과는 다르게 전방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질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는 금년과 마찬가지 11박12일로 6월25일 6·25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중앙 행사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서울을 출발해 경기도 파주-군내-전국-김화-강원도 화천-동면-원통-고성에 이르기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걸으며, 판문점과 백마고지, 제2땅굴, 승리 전망대, 금성지구 전투, 도솔산 전투지역, 제4땅굴과 통일전망대 등 격전지 일대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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