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中 대학생 왕러(王樂)눈에 비친 한국!
"한국 대학생들 성실하고 자기 책임 강해... 북한의 무력 도발 이해할 수 없어"
2010년 4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해외 유학생 수는 25만 여명에 이른다. 또 한국에 유학중인 유학생은 8만4천여명이며 한국의 중국 유학생은 2009년 말을 기준으로 6만6천여명에 이른 다. 외국 유학을 떠난 학생의 25퍼센트가 중국에 있는 셈이다.
그런가 하면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9년 4월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국인 유학생 숫자만 7만6천 여명에 이른다. 그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동반자적 외교관계로 격상하면서 한중간 인적, 경제, 문화적으로 엄청난 관계 변화가 이뤄지고 중국의 한국으로의 유학생 유입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인과 결혼한 결혼 이주민을 비롯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총 숫자도 126만1415명에 이른 것으로 지난 달 5일 법무부 통계자료에 나와 있다. 이 정도로 현재 한국은 다문화 국가, 다문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국내를 출입한 외국인이 일본인 300만에 이어 중국이 172만 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한중일이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가까운 관계에 이르고 있음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측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눈에 비치는 한국은 어떤 나라이고, 그들이 보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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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학생을 통해 그가 보는 한국을 들어봤다. 왕 러 마리아(王樂. 여, 25)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한국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왕 러 양은 중국 길림성 장춘시 소팔가자(小八家子)가 고향으로 오랜 기간 소팔가자에서 선교활동을 펼쳐온 한 천주교 선교단에 의해 선발돼 2009년 한국에 들어와 공부를 하고 있는 재원이다.
처음 왕 러 양을 만났을 때 외국인임을 실감하지 못했다. 기자가 둔감해서인지는 몰라도 얼굴 모습에서나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도 우리말에 대한 어떤 어색함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천주교 선교단과 오랫동안 친분관계를 유지해서인지는 몰라도 한국에 대한 기억이나 인상이 유별나 보였다. 우리 음식 어떤 것도 잘 먹고 맛있어 한다는 그녀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가 한국에 대한, 특히 한국인에 대한 사랑을 가슴 듬뿍 간직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기 책임의식이 강하고 성실하다"고 말하는 왕 러 양은 한편으로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유적지를 답사하고,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적 현상에 매료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했다.
하지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는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를 떠올리며, 북한에 대한 분개해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은 예전과는 달리 중국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말을 잘 듣지도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남북 간 전쟁으로의 분위기보다 지도자부터의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친구면 왜 친구 같이 대화가 없느냐는 얘기다.
특히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겪으면서 "군대와 군대와의 싸움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아무런 죄도 없는 무고한 평민인 민간인들에게 폭격을 한 것은 안 되는 일"이라며 북한 정권 당국자들을 겨냥하고는 "그동안 한국은 북한에 대해 끊임없이 지원을 계속 해주었는데도 북한은 왜 이렇게 나쁜 짓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갸우뚱 해 했다.
왕 러는 특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당시와 현 이명박 정권에서의 차이나는 남북관계를 말하면서 지금 정부가 잘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했다.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사실에 근접하기까지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에 기자가 전 정권에서의 햇볕정책에 따른 대북정책과 그간 북한의 對 남한 움직임, 그리고 현 정부 들어와서의 대북정책과 북한의 활동 등을 중심으로 설명해주자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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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왕 러 양은 고향 소팔가자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했다. 특히 김대건 신부의 성지로 더 잘 알려진 소팔가자는 인구 5천명 정도의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옥수수가 풍성하고 다른 여느 옥수수보다도 맛있다고 자랑해 기자도 옥수수를 무척 좋아한다고 하자 손뼉을 치며 꼭 한번 고향을 방문하면 맛있는 옥수수를 대접하겠다고 활짝 웃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기자의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를 하고 한국을 알고 가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 외국 학생들이 있는 그대로의 대한민국, 특히 북한문제에 있어서 핵무기를 동원해 공산화 통일 야욕을 노리고 있는 북한의 간악한 흉계를 알고 갈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왕 러 양 같은 경우 한국에 대한 감정이나 이해도가 다른 외국인 학생에 비해 우월하고 가장 친한(親韓) 편임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 당시의 허울 좋은 남북대화만이 자칫 보편적이고 정당성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측면에서 정부 또한 외국 유학생들에게 어떤 경로나 방법을 통해서건 정확한 한국 상을 심어주어야 하겠지만 한편으로 우리사회 저변에서도 민간 외교차원으로 관계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진실을 알리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 또한 다져본 기회이기도 했다.
다음은 중국인 유학생 왕러(王樂)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임.
▲ 한국 생활은 어떻고 한국 유학 계기와 앞으로의 희망은?
- 2009년 8월에 오게 됐습니다. 18년 동안 저희 고향 고향마을인 길림성 장춘시 소팔가자에서 천주교 선교활동을 벌여 오고 있는 김현욱 이사장님과 여러분들의 덕분으로 오게 됐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에도 너무 열성적으로임하고 계시고요. 현재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에서 2학년 수업을 받고 있다. 대학에서는 영어를 전공했다. 가족은 소팔가자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서 손자 손녀까지 하면 60여 명이 가족모임 시 참석하는 대가족이다.
한국에 와서는 한국학과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데, 희망은 동시통역사가 돼서 일해보고 싶다. 한국과 중국은 경제 분야를 포함해 많이 교류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중 간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다.
▲ 중국 사람은 만만디라고 하는데, 한국 생활하면서 한국인의 장단점과 우리 문화에 대한 느낌은?
- 제가 보기에 모든 중국인이 만만디는 아니라고 본다. 어떤 사람은 급한 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생각에 따라 다르다. 한국 사람들을 보면 무척 급하다는 거다. ‘빨리빨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웃음). 하지만 한국 사람이나 중국 사람이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반찬 등 음식에서도 보여 지지만 너무 많은 것을 해서 버리는 낭비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한국은 참 좋은 전통문화와 유교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우리 중국도 춘절이라 해서 대부분 회사 등에서도 1주 내지 10일 휴가를 내서 고향을 찾아가지만 한국은 추 석이나 설 때 가족들이 모여 제사 지내고 축제도 하고 하는 게 너무 좋다.
공부를 하면서 한국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많이 다녀왔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유적지나 박물관을 별로 갈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에 와서 유적지 등을 돌아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느낌이 깊이 있게 다가옴을 느끼고 있다. 많은 경험을 하면서 인상이 무척 깊다.
▲ 한국 친구들과 교유도 많을 텐데 한국 젊은이들에 대해 느끼는 점이나 독특한 점이 있다면.
- 한국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이 열심히 자기 생활을 이끌면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공부도 그렇고, 개인의 취미 활동들도 그렇다. 특히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또 한국과 중국과는 교육 방식 면에서도 차이점이 많다. 중국이 한국에서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본다. 한국은 무척 다양한데 비해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 고등학교 때도 그래서 저는 부담이 많았다고 본다. 대학에서도 어떤 대학이든 자율적인 자유선택이 없다. 학교에서 정해준 대로 따라가야 한다. 이런 게 좋지 않고, 학생 개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과목)수업이나 취미를 갖게 잘하는 방면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 (개인의 잠재력을)더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그럼에도 정치를 제외한 다른 분야는 별반 제약이 없는 것으로 안다. 왕 양을 포함한 중국의 젊은이들 생각은 어떤가?
- 통제도 있다. 한국처럼 자유롭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통제를)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땅도 넓고 인구도 많고 해서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사회주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도자가 없으면 혼란스러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는 확실히 통제하는 것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제가 제일 느낌이 깊은 것은 언젠가 한국 천주교 선교단과 함께 중국으로 하면서 제가 카톨릭 신자라서 선물로 받은 묵죽과 책, 예수님 상을 가지고 갔는데 공항에서 (공안원에) 다 빼앗겼다. 그 때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가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았다. 아마 선교단이 가니 단체가 가서 선교활동을 할까봐 빼앗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도 종교가 인정이 되지만 정부가 천주교 통제하는 느낌이 있다. 그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위험한 물품도 아닌데 선교 물품이 안 된다고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우리 고향 소팔가자(小八家子)는 시골마을로 옥수수가 많이 나고 98퍼센트가 천주교 신자다. 김대건 신부님이 활동하던 곳으로 처음 8가구가 있으면서 그 중 다섯 집이 천주교를 믿었다고 한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성지로 알고 있다.
▲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 학자들도 비판하는 견해도 있다.
- 학교에서 교수님의 말씀도 많이 들었다. 단순히 북한이 중국의 말을 안 듣는 것 같다. 예전과는 다르게 중국이 시키면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자기(북한) 스스로 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연평도 포격을 보면서 북한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떤 정치목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민간인한테까지 폭격을 해서 사람을 죽게 한 도발은 확실히 잘못이라고 본다.
군대와 군대와의 싸움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아무런 죄도 없는 무고한 평민인 민간인들에게 폭격을 한 것은 안 되는 일이다. 그리고 북한은 진짜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인 것 같다.
제가 알기에도 그동안 한국은 북한에 대해 끊임없이 지원을 계속 해주었는데도 북한은 왜 이렇게 나쁜 짓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우리는 남북이 분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끊임없이 도발도 이어진다. 남북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갖게 되는가.
- 제 생각에는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에 대화와 믿음이 부족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지도자끼리의 대화도 없고 일반 사람끼리도 문화교류 왕래가 없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남북관계는 친구 사이와 같은 비슷한 관계라고 본다. 친구끼리는 이야기하고 대화도 많이 해야 이해된다. 그런데 대화도 없고 하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
예전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있을 때는 북한과 관계가 지금보다 좋았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 이후 관계가 멀어진 것 같다. 혹시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한 게 아닌지 잘 모르겠다. 이런 관계를 개선하고 무역교류하고 민간인끼리도 문화교류 했으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남한과 북한을 잘 모르기에 이런 제 생각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 이 답변에 이어 기자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의 햇볕정책과 북한의 對 남한 정책, 그리고 현 정부 들어와서 대북 정책을 설명하면서 과거 여러 측면의 북한에 의한 도발사례 등을 설명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와 공감을 표명함)
▲ 중국이 세계 2위의 G-2국가반열에 오르게 됐는데.
- 예전에 비해 대만 기업자를 포함해 외국 기업자들의 중국 내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생산품들은 가격이 낮다. 국내에서 낮은 소비로 국민들이 큰 비용을 들일 수가 없다. 월급도 낮지만 물가도 그래서 손실이 크다는 얘기를 듣는다.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지만 국내에서의 불균형적 지역발전은 문제다. 빈부의 격차가 더 크다. 부자는 더 부자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해진다. 이런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데 대한 (국가적)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 이래서는 가난한 노동자나 농민들이 가난함을 벗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또 땅이 커서 어떤 계획이 농촌까지 미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 중국과 대만은 사이가 좋다. 중국인들의 대만에 대한 보편적 생각은 어떤 것인가?
- 중국과 대만은 남북한 관계와 같은 민족이다. 같은 민족 사이에서 싸움을 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 중국과 대만은 지금은 싸우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지도자들은 어떨지 모르나 지금 옛날과 같은 전쟁 기운은 완전히 없고 서로 평화롭고 우호적으로 교류하고 지낸다. 이렇게 평화롭고 우호적인 관계로 나아갈 때야만 중국이나 대만이 공동으로 발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전쟁보다 평화롭게 공동발전 하는 게 좋은 게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대만 기업자들이 대륙에서 투자를 많이 하고, 대륙 사람에게 여행도 허락하고 관광, 통신 등 3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서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상호 발전을 위한 역할을 강화시켜 나가기도 했다.
▲ 한국이 좋다면 어떤 면이 좋은가.
- 제가 천주교 신자여서인지 모르나 우선 종교적으로 자유롭고 교통사정이나 치안 면에서 좋다. 그리고 소매치기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중국은 소매치기도 많고 치안이 좋지 않다.(웃음) 또 나이 드신 분이나 외국인에게도 복지 혜택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점에서 한국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또 천주교 신자로서 (국제외교안보)포럼에 나와 공부를 하면서 크게 느끼는 것은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이다.
저도 (기도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려 하고 있다.
▲ 이제 설이 멀지 않았는데 이번 설에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 중국에서도 설, 춘절은 제일 큰 명절이다. 한국에서 뉴스를 통해서도 기차표 구하는 것 이 힘들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큰 명절이니 고향을 떠나 다른 데서 일하는 농민 공들이 고향에 돌아오고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보낸다. 중국에서 설은 3일만이 아니고 보름까지 설이다. 보름이 지나야 설날이 끝난다. 다른 명절 때 농민 공들이 집으로 오는 게 아니고 설 때 다 돌아온다. 회사나 공장에서도 다 온다. 최소 일주일 정도 쉬게 한다.
설날 전 날 밤은 만두도 만들고 큰 파티를 하는 등 텔레비전에서도 이런 내용을 많이 보내곤 한다. 작년에는 고향에 가서 부모님과 보냈지만 올 해는 여기서 공부하는 우리 유학생들과 같이 보내려고 한다. 외국에서의 설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만두도 빚고 맛있는 것도 직접 해 먹을 것이다.
▲ 굉장히 밝은 성격 같다. 한국에서 어려운 점도 많을 줄 알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뜻하는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후일 한‧중 양국을 위해서도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라겠다.
- 감사합니다. 언제 기회 되면 기자님께 우리 고향 소팔가자를 구경시켜 드리고 싶다. 오시면 초대해서 옥수수를 대접하고 싶다.(웃음)
※ 팔가자(小八家子)는?
중국 길림성의 장춘 서북쪽으로 약 70리 정도에 위치한 중국의 전통적인 교우촌으로서 이곳 주민 98%가 가톨릭 신자이다. 소팔가자 마을과 소팔가자 천주교당은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 소팔가자 마을 사람들 모두가 소팔가자 천주교당에 참례하는 신자들이기 때문이다. 소팔가자(小八家子)란 여덟 가구가 모여서 한 마을을 이루었다는 데서 유래가 된 마을 이름이다. 이 소팔가자는 우리나라와 매우 친근한 역사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과 최양업이 소팔가자에서 부제품을 받은 것이 그것이다.
1844년 소팔가자에서 김대건과 최양업 신부는 이곳에서 소정의 신학과정을 마치고 12월 초 조선교구의 제3대 교구장인 페레올 주교로부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삭발례부터 부제품까지 받게 되었다. 소팔가자는 한국인 신학생들이 최초로 부제품을 받은 역사적인 사적지가 된 것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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