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6일, 대한민국 다시 굳건해지는 날"
천안함 1주기 범시민 추모위원회, "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참회의 마음으로 1주기 추모행사 준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 도발에 의한 산화 용사를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한 자발적 시민의 ‘문화 캠페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출범한 ‘천안함 1주기 범시민 추모위원회’(공동위원장 강근환, 안병직. 이하 추모위)가 23일 발족식을 갖고, 오는 26일 거행될 ‘천안함 1주기 추모문화제’ 행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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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위는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던 분들,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신장을 위해 애써오신 분들,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으려는 모든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천안함 1주기 범시민 추모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바”라며 이들의 결성 취지를 우선 밝혔다.
특히, 추모위는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은 사분오열에 빠졌다. 그들의 명예를 온갖 괴담으로부터 지켜내지 못했다. 그들을 죽이고 검은 웃음을 짓는 자들에게 자유시민의 정의로운 분노를 표출하지 못했다. 알량한 세습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동포를 고통 속에 빠뜨린 자들이 천안함에 이어 급기야 연평도를 공격한 것도 바로 우리 시민의 책임이라는 점, 통감한다”며 “우리는 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참회의 마음으로 1주기 추모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이번 추모행사의 취지를 분명히 밝혔다.
또, “우리 아들-형제들을 살해한 자에 대한 응당한 분노와 그들의 변호인으로 전락해 버린 괴담자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으로 추모문화제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 추모위는 “2011년 3월 26일은 대한민국이 다시 굳건해지는 날이 될 것”이라며 “그날 숨져간 용사들이 뚜벅뚜벅 걸어서 우리 곁에 올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우리 가슴에 품고 자유와 생명, 인간의 존엄을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할 것이다. 대한민국 모든 자유인은 서울광장에 모여 용사들을 추모하고 내일을 함께 다짐하기를 호소한다”고 이번 행사에 수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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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추모위는 “오늘 우리는 인간의 의무를 기꺼이 짊어지고자 한다. 이 책임과 의무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고, 좌파와 우파가 둘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 안에서 형제이며, 우정어린 친구들”이라며 이번 행사가 진보·보수, 좌파·우파라는 성향을 초월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래서 추모위는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노력해 오신 강근환 목사(前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와 안병직 명예교수(사단법인 시대정신 이사장) 두 분을 추모위원장으로 모시며, 추모위원도 지식인, 종교인, 애국단체 인사들, 북한인권운동가 등 수백 명의 사회 각계각층 인사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장에서 거행되는 ‘천안함 1주기 추모문화제’는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의 순국을 기리는 내용과 괴담으로 이들의 죽음을 매도한 것에 대한 분노를 승화시키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추모위 실행위원장 이재교 변호사는 “뜻있는 국민들은 이런 사태(천안함 괴담, 유언비어)에 매우 분노하고 있고, 이 분노를 누구들처럼 주먹 쥐고 머리띠 두르고 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분노를 삭히고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그런 차원으로 승화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추모문화제 컨셉을 잡았다”고 말했다.(konas)
강치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