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세요",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 이름부르기' 캠페인 "만날 수 있는 날을 희망하며 당신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27일 11시,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에서는 ‘북한자유주간’(4.25~5.1) 행사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에서 잊혀져가는 6.25전쟁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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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촉구와 인권유린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디펜스포럼(회장 수잔 솔티)에 의해 개최되고 있는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서울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행사로 북한자유연대(의장 수잔 솔티)와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의원), 그리고 27개 탈북자단체가 각 분야별로 주관하고 있다.
이 날 '국군포로와 납북자 이름 부르기' 캠페인에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와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공동대효 도희윤)는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 사람 한사람의 존엄함을 되새기고 그들의 통한과 아픔을 풀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도 이들 납북자 문제 등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는 사실을 일깨우며 국민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 했다.
지난 24일 자유주간 행사 선포에 이어 25일부터 서울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중인 수잔 솔티 여사는 이 날도 “북 공산정권에서 참혹하게 인권을 유린당하는 수 만명을 볼 때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록 김정일의 악행을 더 알게 된다”면서 “남한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이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행사는 계속 되어야 하고 북한이 저지른 범죄가 정의의 심판을 받을 때 까지 투쟁을 그만두지 않겠다”며 행사의 정당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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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은 “납북자를 만날 수 있는 시기는 북한의 김정일이 죽거나 급변사태로 북한 정권이 무너질 때 가능할 것”이라며 중동지역의 재스민 혁명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변함없는 북한체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이름에는 영혼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납북자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면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캄캄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분들께 조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제한 되므로 국제적으로 연대행사를 할 때 그 힘은 배가 될 수 있다”며 국제 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일본에서 온 미쓰오카 지토무씨는 “지난 해에도 행사에 참여했지만 내년에는 김정일 화형행사를 하고 싶다”며 김정일 정권 타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개인 독재자가 없어지면 그 체제는 무너지기 마련”이라며 납북 피해자를 위한 행사를 한국만 하지 말고 전 세계가 뭉쳐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 날 ‘국군포로 및 납북자 이름부르기 행사’의 대상은 전시 납북자(82,641명), 전후 납북자(510명), 외국인 납북자(286명) 등 총 83,437명이다.
이 캠페인은 89세의 고령인 김복남 할머니가 6.25전쟁 때 납북된 남편 이성환(91세)씨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29(금)일 10시 까지 연속해서 호명하는 행사로 이어 간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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