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제생존 전략은 지속될 것이다!"
평화재단 평화연구원, '북·중·러 삼국의 협력관계' 전망 세미나 열어
북한의 체제생존 전략은 지속될 것이며 중국, 러시아와 관계도 더욱 강화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이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심화되는 북중러 삼국의 협력관계 : 북방 삼각의 복원 움직임인가'제하 전문가포럼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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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보혁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는 "탈냉전 이후 북한이 처한 대외정책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이상 북한의 체제생존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2000년대 들어서 북한이 어렵게 복원한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스스로 악화시킬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서 교수는 "오히려 상호관심사에 대해 적대세력으로부터 일방주의적 접근에 직면한다면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서 교수는 “북한의 입장에서 현재 북․중관계와 북․러관계 사이에는 상호보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에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혹은 대륙철도 연결과 동북아 북부지역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대중, 대러관계에서 북한은 전략적 선택을 요구받을 지도 모른다. 그에 따라 북․중․러 3자 사이에 협의 구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남방세력의 대응은 북방 3각 협력의 매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그 대응 방향에 따라 두 세력 간 관계는 달라질 것이다"며 '물론 남한이 북․중․러 삼각관계를 평가하고 대응 방향을 수립하는 일도 남북관계와 지역 안정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원동욱 동아대학교 국제학부 중국학전공 교수는 ‘중국의 창지투개발계획과 대북협력 확대의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의 부상과 러시아의 극동정책 강화에 따른 중․러 관계의 변화 및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했다. 이수훈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정영철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최명해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제성훈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등이 참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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