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통영의 딸' 문제 조치하겠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유엔본부에서 '신숙자 모녀' 문제에 조치 취하겠다는 답변 얻어왔다"
‘통영의 딸’-신숙자 모녀의 구출운동을 국제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는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이하 ICNK)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 활동한 결과를 21일 언론에 공개했다.
ICNK 방미 대표단(단장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돼있는 신숙자 모녀를 한국으로 생환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으며, 특히 유엔본부로부터는 유엔 관련기관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얻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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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통영의 딸’ 구출운동에 대해 이미 소상히 알고 있었으며, 신숙자 모녀 구출을 위한 유엔의 관련기관이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가 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통상 유엔청원은 청원자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나, 지난 8월 한국 방문시에 ‘통영의 딸’ 구출운동을 접하고 관심을 갖고 있었던 반기문 사무총창의 배려로 별도의 청원설명이 없이 유엔 관련기관이 오길남 박사의 사건을 바로 접수하고 착수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또, 하 대표는 “(유엔에서) 이 문제를 검토해 수주일내에 답변을 주겠다고 전했다”며, 신숙자 모녀의 생환을 위한 협의는 ICNK를 통해서 이뤄나가며 그 외에 유엔에서 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다루스만 북한인권특사와 오길남 박사의 면담이 이뤄졌으며 내용은 케이스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관해, 다루스만 특사측은 자세한 내용은 오는 금요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다는 입장이며, 하 대표는 이번 유엔본부 방문과 연관된 조치로 본다고 밝혔다.
오길남 박사는 자신의 아내인 신숙자씨와 두 딸의 구출 및 생환운동이 통영에서 시작돼 국제적 인권운동으로 확산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저의 가족이 송환돼 재결합해서 살 수 있도록 (국민들이 계속해서) 지지와 성원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애틋한 심정을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김태진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대표는 ‘통영의 딸’ 구출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은 증인과 증거가 분명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김태진 대표는 “제가 정치범수용소에 있었을 때(87년에서 92년까지) ‘서독집 여인’으로 불리는 오길남 박사의 아내분을 목격했으며, 저 외에도 탈북자 4인이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또, 증거로는 신숙자 모녀의 목소리 테이프와 사진 등의 자료가 있으므로 신숙자 모녀가 북한에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은경 ICNK 간사는 미국 교포사회에서도 ‘통영의 딸’에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한인회의 입장을 들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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