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통일’ 내용 담은 담화 발표
네번째 담화서 "조국통일은 애국.. 김정일 애국주의 구현" 강조
북한의 김정은이 처음으로 통일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담화를 발표했다. 7월26일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과 한 '김정일 애국주의를 구현하여 부강조국 건설을 다그치자'는 제목의 담화문에서다.
조선중앙통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국통일은 곧 애국이고 조국분열은 곧 매국"이라며 "외세에 의해 북과 남으로 갈라져 오랫동안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을 통일하는 것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또 "일군들이 아직 김정일 애국주의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실천활동에 구현하기 위한 사업을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실속있게 해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산림녹화사업과 토지정리사업, CNC(컴퓨터 수치제어 장치) 등을 김정일의 업적으로 찬양했다.
그러면서 "김정일 애국주의는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과 우리 인민에 대한 가장 뜨겁고 열렬한 사랑이며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가장 적극적이고 희생적인 헌신"이라고 말했다.
선군정치와 관련해서는 "조국보위에 최대의 애국이 있다"며 "조국보위 전초선에 선 인민군 장병들은 혁명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고 조국의 방선을 믿음직하게 지키며 후방의 인민들은 뜨거운 원군으로 선군의 조국을 받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혀 선군정치를 계승할 뜻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담화문 발표 다음날인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을 앞두고 김정은의 리더십을 남북관계로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정은의 첫번째 담화는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해 나가자'는 제목으로 당 중앙위 책임일꾼 앞에서 지난 4월6일 발표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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