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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도 인간의 원수 아닌가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08-28 오전 1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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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역사가 토마스 칼라일이 “인간은 나면서부터 거짓에 대하여는 원수이다”(Man is a born enemy to lies)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 원수인 ‘허위’를 벗삼아 즐기다 망한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거짓’ 못지않게, 개인을 망치고 집안을 망치고 더 나아가 국가와 민족을 망치는 원수가 곧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늙지 않으려고(그런데,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꿈이고, 그저 ‘젊게 보이려고’ 정도가 타당한 표현일 것 같은데) 돈을 물 쓰듯 하는 한국인이 많다는 것은 통탄할 일입니다.

 젊은 여자가 더 이뻐지려고 성형외과를 찾는 것은 늙은 여자가 젊게 보이려고 성형외과를 찾는 것보다 더 한심한 일입니다. 얼굴에 칼질을 여러 번 하고 노년을 맞은 여인들의 비참한 모습을 여럿 보고 하는 말이니 귀담아 듣기 바랍니다.

 그런 ‘낭비’가 그 여자를 망치고 그 집안을 망치고 마는 것입니다. 허세를 부리는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허세를 부리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그런 목적으로 쓰이는 돈은 다 낭비입니다.

 재원도 마련해 놓지 않고 ‘무상급식’이니 ‘대학등록금 반액 면제’니를 떠드는 자체가 국력의 낭비입니다. 국고의 낭비가 결국 망국의 비극을 초래하는 것 아닙니까. 이러다간 나라가 망하겠어요.

김동길(www.kimdonggill.com)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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