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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닌 거짓말이겠지만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10-28 오후 5: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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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되겠다는 세 후보가 날마다 토해내는 거짓말이 몇 말씩은 되리라고 짐작합니다. 세 사람의 거짓말을 다 합치면 아마도 족히 한 섬은 더 될 것입니다. 물론 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다만 다른 후보보다 더 심한 말로 유권자인 국민의 환심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 후보가 앞을 다투어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남발합니다. 우선 당선되고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흥분상태이고 어찌 보면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허황하기 짝이 없는 꿈같은 약속이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믿고 그런 어림없는 약속을 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이제 유권자인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은 후보자들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고, “과연 실현이 가능한 공약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작업이고, 또 그 공약을 실천궁행할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심사숙고하여 판단해야만 합니다. 어리석은 국민들이 자기네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고 그 후유증에 오래오래 시달립니다.

 방법은 꼭 같은 게 아니지만 잘못 뽑힌 지도자가 얼마 뒤에는 독재자가 됩니다. 독재자들은 대개 비극적으로 끝나고,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지게 되고 경제는 파탄이 납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이집트의 무바락, 리비아의 카다피, 시리아의 알 아사드가 다 그렇게 뽑힌 국가원수들이고, 그 후유증은 앞으로 틀림없이 10년을 갈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나는 믿고 낙관합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나는 2012년 12월 19일을 소망 중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홈페이지 ‘자유의 파수꾼’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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