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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부대, 때아닌 승마장 건설 소동

김정은 승마장 건설지시에 군 간부들 황당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4-11 오후 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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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인민무력부가 산하 각 군단, 사단들에 ‘승마장’ 건설을 지시한데 이어 인민보안부도 내무군 부대들에 ‘승마장’ 건설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북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4월 3일, 9군단의 주요 간부들 십여 명이 ‘승마장’ 건설 부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성군 대항리 일대를 돌아보았다”며 “이곳 말고도 어랑군과 명천군에도 9군단 ‘승마장’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은이 지난해 말에 이미 인민무력부 산하 각 군단들과 직속사단들에 ‘승마장’ 건설 지시문을 내려 승마장 건설 위치를 이미 확정해 놓았지만 눈이 녹지 않아 이제야 승마장 건설 부지를 돌아보게 된 것이라며 곧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군단이 경성군과 어랑군, 명천군에 ‘승마장’을 건설하는 목적에 대해 칠보산과 관모봉 일대에 있는 김정은의 특각(별장)과 가깝기 때문이라며 김정은이 함경북도를 현지 시찰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양강도의 소식통도 “풍서군과 보천군, 삼수군 일대에 10군단과 인민보안부 산하 내무군 ‘승마장’이 건설될 예정”이라며 “필요한 자재들을 모두 부대 자체로 해결하라는 것이어서 군 간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말들은 어디서 구하며 군인들도 먹을 것이 없어 허덕이는데 사람의 몇 배나 먹는 말 사료를 어떻게 대라는 것이냐며 “군 간부들도 이러한 지시를 ‘실현 불가능한 지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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