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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鳶)’ 공부하는 프랑스 생도

몽페랑 생도, 韓 공사에서 ‘연(鳶)’ 소재의 항공역학 연구에 참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4-23 오전 10: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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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공군사관학교의 디에고 드 몽페랑(Diego de Montferrand, 2학년) 생도가 22일 한국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연(鳶)’을 주제로 한 항공공학 연구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몽페랑 생도의 한국 방문은 프랑스 공군사관학교에서 시행하는 국제 인턴십 과정을 위한 것으로, 오는 6월5일까지 약 6주 동안 항공공학과 강치행 교수가 연구 중인 ‘형상 변화에 따른 연의 공기역학적 성능 분석과 설계요소 융합연구’ 과제에 참여한다.

 ▲ 연구 과제 지도를 맡은 강치행 교수와 몽페랑 생도(공군 사진제공) ⓒkonas.net

 프랑스 공사는 생도생활 중 2번의 국제 인턴십을 운영하는데, 2학년은 LTR(Learning Through Research, 6주), 3학년은 ESP(End of Studies Project, 12주)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프랑스 공군사관학교가 인턴십을 보내는 14개 나라 중에서 아시아 지역은 한국 공군사관학교가 유일하다.

 이번 연구에서 몽페랑 생도는 방패연과 가오리연 등 한국의 전통 연을 가지고 받음각 변화에 따른 공기 역학에 대한 풍동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항공공학이 접목돼 있어 우리 고유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몽페랑 생도는 체류 기간 동안 한국 공군사관학교 생도 내무실에서 한국 생도들과 함께 생활하며 우리 생도들과 우정을 나누고, 주말에는 한국 생도의 집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이번 몽페랑 생도의 한국 방문은 프랑스 공사에서 지난 1월에 한국 공사에 연구 과제 참여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해 한국 공사에서는 2학년(LTR) 과정에 항공공학 연구 참여를 제안했고, 프랑스 공사가 생도 1명을 참여시키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한국 공사에서의 인턴십 운영이 성사되었다.

 아시아권 국가 방문이 처음이라는 몽페랑 생도는 “한국은 역사와 문화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나라로 알고 있었고, 그런 한국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에 싸이(PSY)의 젠틀맨 춤을 꼭 배워보고 싶다.”라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인턴십 기간 동안 몽페랑 생도와 함께 지내게 된 한국 공사의 이승환 생도(3학년)는 “몽페랑 생도가 리더십이 있고, 붙임성이 좋아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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