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사수하는 믿음직한 우리 해군
11월 10일 또다시 서해 NLL을 무력화하기 위한 북측의 도발로 우리 해군과 북측의 교전이 있었다. 짧은 교전에서도 우리 해군은 새로운 교전규칙에 의해 단호하게 대응해 NLL을 지켰다. 우리 해군은 북측의 선제공격으로 15발가량이 피탄되었지만 인명피해 없이 북측 약 4명의 인명피해를 입히며 격퇴했다.
그동안 1999년의 연평해전에서는 차단기동과 밀어내기 등의 기이한 작전으로 NLL을 지켰으나 2002년 6월 29일, 기습을 당해 6명의 전사자와 1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 357정이 침몰했다. 반면 이번 작전은 우리의 달라진 교전규칙으로 경고통신에 이어 경고사격, 북측의 선제공격사격, 약 3.2㎞ 거리에서 아군의 대응사격으로 장비 성능이 열세한 북측 해군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우리 해군은 참수리 325정을 포함한 고속정 4척과 초계함 2척 등이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이는 자랑스러운 우리 해군의 능력을 잘 보여준 성공작전이었다. 그러나 북은 NLL 무력화 도발을 지속할 것이고 패배에 대해 반드시 보복할 것이다. 이에 우리 국민 모두가 NLL을 지킬 각오를 다시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우리 해군은 북측이 시기를 노려 기습의 방법으로 반드시 보복 도발할 것이라고 보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002년의 2차 연평해전은 기습을 당함으로써 큰 희생을 가져 왔다. 이번 대응과정에서 약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해 철저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다. 기습을 경계하고 적을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국민은 우리 해군이 서해 NLL을 잘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알아야 한다. 만약 우리 해군과 북측 해군의 전력 차이가 거꾸로 되었다면 서북도서는 물론 서해 대부분의 통행이 통제될 것이다. 전 국방부장관도 북측이 해안지역에서 도발하면 발사지점을 타격하겠다고 천명할 정도로 자신하고 있지만 오늘의 국방력이 단기간에 건설된 것이 아닌 이상 안보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인식하고 군사력 건설에 매진할 수 있게 성원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국군을 잘 지키고 예우해야 할 것이다. 문민통제가 민이 군을 통제한다고 인식하는 것보다 정치와 군사가 제 영역의 전문성을 인정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방에 헌신한 이들을 높게 예우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2차 연평해전의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는 극히 미약했다. 적대적 전투에서 희생된 이들에 대해 정부 수준의 추모행사를 한 적이 없다가 2008년부터 총리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격상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예우가 부족한 느낌이다. 지난달 29일 미국 현지시각 새벽 4시 도버 공군기지에서 미군유해수송기가 도착, 18명의 아프간전쟁 전사자가 운구되는 45분 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어둠 속에서 거수경례를 하던 장면이 지워지지 않는다.
해군 장비 성능에만 의지하는 자신감만으로는 NLL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NLL은 전 국민이 지켜야 한다.(konas)
출처 : http://kookbang.dema.mil.kr/
김용석(군사문제연구원 군사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