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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와 NLL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김성만 제독 "북한의 추가도발은 언제 어떤 형태로 시작되며, 북한 무력도발을 억제할 대책은 무엇인가?" 역저 편찬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3-04 오후 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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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의 지상과 공중 침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비대칭 전력면에서 현저하게 열세한 서해5도에 대한 기습상륙입니다. 서해5도를 방위하기 위해서는 적의 기습을 받고 대응하는 것 보다 공격전력을 보강해서 적의 도발을 아예 사전에 억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군의 코브라 헬기, 수송헬기, 송골매 등을 해병에서 운용토록 해야 하고 그에 걸맞게 운용에 따른 책임을 해병대 사령관에게 물으면 됩니다."

 지난 3일 국제외교안보포럼에 초청강사로 나선 김성만(예, 해군 중장) 전 해군작전사령관은 인력과 장비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세한 해군과 해병대가 NLL과 서해5도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의 보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제독은 서해5도 지역을 방위하기 위해서는 북한군이  황해남도 고암포 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공기부양정 기지의 공기부양정의 기습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육군의 공격용 무기와 500MD 헬기 등을 해병대에 편제해 해병대 사령관이 책임을 지고 운용해야 한다고 그 필연성을 제기했다.

 합참 전략기획부장을 역임하고 해군작전사령관을 지낸 해군의 전략 및 작전 통으로 잘 알려진 김성만 제독이 지난해 발생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서해 NLL에서의 북한의 도발양상 등 서해해전을 분석하고, 북한의 무력도발 준비와 우리의 대비태세 등을 엮어 종합대책을 마련한 한 권의 역저를 편찬했다. 이번이 여섯 번째 저작이다.

 해군사관학교 25기로 임관(소위)해 2005년 해사 교장을 끝으로 현역에서 예편한 저자는 현재 LNN 관련 등 안보 관련 칼럼을 인터넷 안보신문 '코나스'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 기고하는 등 강연과 집필활동으로 국민안보의식 고취는 물론 주요 자료들을 종합해 국방·군사정책에 반영케 하는데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에 편찬된 저서『천안함과 연평도-서해5도와 NLL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김성만, 상지피앤아이. 2011.3.2)는 전체 7장으로 편성돼 ▲제1장 서해5도와 북방한계선 ▲제2장 북한의 해상도발 양상과 우리의 대응 ▲제3장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분석 ▲제4장 서해해전 분석 ▲제5장 북한의 무력도발 준비와 우리의 대비태세 ▲6장 종합대책 ▲제7장 부록으로 정리돼 있어 안보분야를 연구하는 관계자는 물론 특히 해군을 비롯한 현역 장병 교육을 위한 필독서로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저자는 특히 현역 시절 서해 연평도 지역에서의 복무를 통해 이 지역을 환히 알고 있는 잇점을 활용, 현장감 있는 감각으로 서해5도와 북방한계선의 설정배경 등과 주변 어장에 이르기까지를 열린 시각으로 일깨워준다.

 이어 북한의 해상도발 양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남남갈등은 물론 북한으로 하여금  논란의 불씨를 제공케 한 참여정부 당시의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분석하고 이에 강력하게 대처했던 우리사회 안보관련 단체들의 당시 NLL사수 활동상황까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이어 서해해전 분석에서는 제1·2연평해전에서 대청해전 그리고 지난해 1월 NLL 근해에서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도발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도발 저의와 우리 해군이 적의 기습공격을 당해야만 했는가 하는 이유와 그럼에도 우리 해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 김성만 제독. 김 제독은 3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 조찬 강연에 참석해 서해5도의 해병대 전력보강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konas.net

 저자는 이 책에서 천안함 폭침을 들며 "북한의 국지도발은 2010년 3월26일 이미 시작됐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다고 밝히고 있다. 또 서해 NLL상에서 연평·대청해전과 같은 도발은 북 경비정과 어선단이 우리 해역을 침범하면서 언제든지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가장 큰 위협으로 대함미사일과 잠수함정을 든다. 상어급 잠수함과 연어급 잠수정에 인근 배후에 다수의 특수부대 등이 상시 배치돼 북한군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약 국지전이 발생하더라도 전면전으로의 확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만 제독은 또 이 책에서 "서해5도에 대한 해병대 병력과 장비의 보강은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한편으로 최근 우리 군의 상부지휘구조체계 논의와 관련해 '3군본부 병렬제'를 강하게 주장한다.

 "한국군이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작전수행을 위해서는 현재의 합동군제를 폐기하고 과거에 그 효율성이 실증된 3군본부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각군의 작전을 잘 알고 있는 각 군 참모총장이 작전지휘를 해야한다는 것과, 합동성 극대화를 위해 국방부, 합참, 각 군 본부가 서울에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을 편다. 이는 저자가 평소 안보단체 강연이나 칼럼, 관련 기관에의 건의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외에도 저자는 오는 2015년 12월1일부로 해체예정인 한미연합군사령부 해체계획을 한미가 재협상해 폐기해야 한다면서 현재 2만8천여명의 주한미군을 증강하고, 미-일-호주군사동맹에 가입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록에서도 꼭 필요한 자료를 덧붙여 이해를 도우며 활용에 용이하게 하고 있다.

 저자 김 제독은 지난 36년 동안 오직 바다에 몸을 맡기고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해온 이순신 장군의 후예다운 무인답게 안보만을 논한다.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국가안보는 국민 모두의 몫"임을 강조했다.

 그는 "안보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천안함 피격을 당하고도 우리는 '외양간'을 고치지 않았다. 설마 하다가 연평도가 또 당한 것"이라며 "국민이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나서야 하고, 정부도 문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준비한다면 북한의 무력도발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 『천안함과 연평도-서해5도와 NLL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는 안보관계자는 말할나위 없고, 학생을 위시한 국민 저변에서 널리 읽혀지기를 권장하고 싶다.(konas)

·저자 김성만(예, 해군 중장) 010-5097-0460
·인쇄: 상지피앤아이 (서울, 02-2265-4500)
·가격: 20,000원 (364쪽), 초판 발행 2011년 3월 2일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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