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의 접점은 '서민정책'"
한나라당 서민특위 주최 ‘서민정책, 보수와 진보의 접점을 찾는다’ 토론회...홍준표 "보수와 진보의 접점 찾아 나라를 이끌어야"
보수와 진보가 서민정책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서로 만났다. 4일 오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표. 이하 서민특위)가 주최한 ‘서민정책, 보수와 진보의 접점을 찾는다’제하 정책토론회에서다.
이날 토론회는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진보성향의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소속 위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서민정책이라는 주제를 갖고 소통하기 위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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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주최한 서민특위 홍준표 위원장은, 1997년 보수에서 진보로 정권교체가 일어난 이후 진보성향인 노무현 정권에서 진보인사들이 국가 주요인사를 맡으며 소통이 아닌 ‘보수소탕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보혁갈등’이 일어난 원인을 지적하면서, “왜 이런 주제로 토론을 갖고, 접점을 찾아야 하는가”라며 좀처럼 보기 어려운 보수 여당 의원들과 진보진영 인사들이 만나 토론을 벌이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홍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때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전면 화두가 됐으며, 가장 극심했다”라고 비판하면서, 김대중 정권에서는 이념적인 면에서 진보를 내세웠지만 정책적인 면에서는 사실상 신자유주의를 표방해 오히려 보수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현 이명박 정부도 지난 3년간 국가 주요인사에 보수인사 중심이었다며, 차기 정부는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우파와 좌파가 서로 소탕하는 구조로 가서는 곤란하며 보수와 진보의 접점을 찾아 나라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면에서 보수와 진보가 가장 먼저 접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서민정책’이며, “서민정책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보수와 진보의 편 가르기가 있을 수 없다”고 홍 위원장은 말했다. 또, 그는 “나아가 남북문제 등 모든 문제에서 보수와 진보가 접점을 찾게 되길 바란다”며 이른바 보혁갈등 소통에 나설 것을 피력했다.
이어 참여연대 이태수 사회복지위원장이 “영원한 진보와 영원한 보수는 있을 수 없다”며 홍준표 위원장의 뜻에 공감하는 축사를 전했다. 이태수 위원장은 현상을 유지하려는 보수의 측면과 현상을 타파하려는 진보의 원론적 성향을 언급하면서 “진보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보수도 현상에 안주하지 않는 색깔이 있다”며 “이념의 틀을 갈라놓지 않고, 이념의 차원 넘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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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성식(한나라당. 서민특위) 의원, 김남근(참여연대. 민변) 변호사, 이헌욱(참여연대. 민변) 변호사는 서민주거안정, 이자제한법,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사회보험, 대학등록금, 하도급법, 택시와 대중교통문제 등 7가지 서민정책관련 주제를 갖고 각각의 입장을 확인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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