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南 언론·정치권이 北의 협박과 도발 부채질

국민들에게 필요이상으로 공포심을 자극해선 안 된다.

Written by. 정용석   입력 : 2011-03-25 오전 9:12:24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

  북한이 이명박 정부 들어 전쟁협박 강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한·미 키리졸브 합동 훈련과 관련해서도 북한은 2월말“핵전쟁"“서울 불바다”등 엄포를 놓더니 3월초엔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우리 군대의 물리적 대응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며 금방이라도 치고 내려올 기세였다.

 날로 격화되어 가는 북한의 전쟁협박에는 이유가 있다. 남한이 북한 협박에 절절매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남한의 언론과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

  먼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및 해설 자세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이“핵전쟁”과 “물리적 대응 불가피”하다고 협박하면 남한 언론들은 국민들에게 큰 일이라도 날듯이 겁을 준다. 서울의 한 일간지는“서울 불바다”협박과 관련해 3월7일자에서 무려 7단 크기의 지면에 주먹만한 제호로‘심상찮은 北 움직임...천안함 폭침 이전과 닮았다’고 대서특필하여 공포심을 자아냈다. 방송매체들도 대부분 그런 투 였다. 북한의 전쟁협박을 통한 대남 심리전에 남한 언론이 그대로 말려 들어갔음을 반영한다. 의연했어야 옳다.
 
 북한은 전쟁협박으로 공포심을 조성하여 남한 내에 한·미 합동훈련 반대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데 있었고 언론매체들이 북의 의도대로 공포심을 앞장서서 조장해 주었다. 언론의 공포조성으로 인해 남한에서는 북한을 자극하는 한·미 훈련은 하지말고 북한에 퍼주며 평화롭게 지내야 한다는 유화론이 힘을 더 받게 된다.

 여기에 북한은 남한 언론매체들이 북의 노림수 대로 따라준다고 확신하며 공갈협박 수위를 날로 높여갔다. 북한은 협박만 하고 빈말로 그치면 남한이 겁내지 않는다며 가끔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을 자행한다.
 
 다음으로 북한의 전쟁협박에는 정치권의 책임 또한 적지 않다. 이명박 정부가 여러 차례 북한의 전쟁협박에 굴복함으로써 북의 나쁜 버릇을 키워주었다는데서 그렇다.  
 
 북한이 작년 천안함을 두 동강내자 우리 정부는 그에 대한 보복 차원의 하나로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대북 확성기 비난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내외에 천명하였다. 북한은 북한군 전선중부지구 사령관 입을 통해 확성기에 대한 “직접 조준 격파사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협박하고 나섰다. 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우리 확성기들을 조준 격파하면 평양방송국을 조준 격파할 것이라고 맞섰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그 협박에 겁먹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포기하였다.
 
 그밖에도 우리 정부는 천안함 피침 이후 국방백서에 북한을“주적(主敵)”으로 다시 명시할 것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여기에도 북한은 “주적“ 명시 땐 “전쟁 위력을 톡톡히 맞보게 될 것"“결코 빈말이 아니다”고 협박하였고, 정부는 “주적“ 명시도 없었던 것으로 접었다.

 심지어 북한은 임진각에서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자 거기에“조준 격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파주시 문산읍 이장단협의회와 이 지역 출신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은 겁먹고 북한의 보복공격이 두려우니 임진각을 떠나 다른데 가서 하라고 요구하였다. 
 
 정부는 또 다시 공포에 질려 대북전단 살포를 임진각에서 백령도로 옮겼다. 백령도로 도망치지 말고 임진각에서 전단 살포를 강행했어야 했다. 세상에 이토록 적의 협박에 겁먹는 정권이 또 있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남한이 북한의 전쟁협박에 설설긴다는 점을 간파한 북한은 23일 연평도에서 대북 전단을 띄울 경우 “직접 조준 격파”하겠다고 또 다시 공갈치고 나섰다.
 
 끝으로 종북 좌편향 세력의 종북행각을 빼놓을 수 없다. 종북좌익 세력은 북한의 전쟁협박에 장단을 맞춰준다. 그들은 북한이 협박하면“이명박 정부의 대결정책 때문”이라고 둘러대고는“전쟁 난다"며 북에 퍼주고 비위맞춰주라고 시끄럽게 떠들어댄다.
 
 거듭 지적하거니와 북한의 전쟁협박은 남한의 언론과 정치권이 부채질해 키워주고 있다. 우리 국민을 불안케 하고 북한 김정일의 간을 키워준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북한은 빈말이 아님을 보여 주기 위해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같은 것을 거듭 자행한다. 남한 언론과 정치권이 자초하는 비극이고 악순환이 아닐 수 없다.
 
 그에 대한 대책은 간단하다. 언론 매체들은 북한의 전쟁협박을 과소평가해선 안 되지만, 북한이 획책하는 대로 그것을 확대재생산해서 국민들에게 필요이상으로 공포심을 자극해선 안 된다.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정부는 북한의 협박에 굴복하는 나약성과 비굴성을 절대 보여선 안 된다. 도리어 평양방송국을“조준 격파“하겠다고 당차게 맞서야 한다.
 
 북한이 도발하면 반드시 몇 배 더 강하게 보복해야 해야 한다. 종북좌익 세력은 북한의 대남 협박에 장단을 맞춰주어서는 안 된다. 이적행위일 뿐이다. 김정일의 전쟁협박 버릇을 바로잡고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 재발을 막으며 5,000만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이다.(konas) 
 
정용석(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좌포(taek5625)   

    저들이 협박하면 우리도 협박으로 너무지나치면 않되겠지만 적을 알고 대응해야할것</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3-25 오후 3:17:47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