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단비부대' 2년 10개월 만에 철군, 해단식
귀국 전세기에 아이티 심장병 어린이 8명 동행
지난 2년 10개월간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아이티에 파병돼 복구 활동을 해온 단비부대가 모든 임무를 종료하고 24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인천 계양구 소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하에해단식을 끝으로 국군파병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부대는 지난 2010년 1월 12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해 2월 17일 공병부대를 모체로 창설하고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임무를 시작해 지금까지 연인원 1천 440명의 장병들이 복구 및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부대는 지진 잔해 제거 및 도로·제방복구, 부지정리 등 총 485건의 공병지원과 하루 평균 200명에 달하는 현지인을 진료해 2년 10개월 동안 현지인 6만여명을 진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단비부대는 1년간 중장비·컴퓨터 교실을 운영해 교육 과정을 수료한 42명의 학생 중 35명이 국가공인 자격증을 획득했고, 태권도 교실을 통해 37명의 유단자를 배출시켰다.
특히 단비부대의 이번 귀국 길에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티 어린이 8명이 국내에서 무료 수술을 받기 위해 동행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티 어린이들의 수술을 위한 제반 준비가 끝났는데 국내 후송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 수술이 연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티는 2010년 1월 12일 규모 7.0의 강진으로 사망자 20만명, 부상자 25만명, 이재민 150만명, 25만 채의 건물 및 가옥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이티 지진은 '현대사 최악의 재해'로 기록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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