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경계태세 한 단계 격상…대북감시장비 총 가동
핵실험·단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 대비태세 강화
군 당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군사도발에 대비, 경계태세를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31일 "합동참모본부가 일선 부대의 경계태세를 평시수준인 3단계에서 한 단계 높은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경계태세 상향 조정으로 일선 부대의 근무 형태도 B형 수준으로 강화됐고 군사분계선(NLL) 등 접적지역의 부대에서는 북한군의 화력 도발에 대응, 화력 대기 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한미군을 비롯한 우리 군의 대북 감시자산이 총가동 되고 있다"면서 "미측 자산이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을 정밀 감시하고 있고 우리 군의 정보자산은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이 핵실험을 전후로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금강(영상)·백두(신호) 정찰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등을 동원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의 軍 경계태세 격상에 앞서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NK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2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해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후 29일 저녁부터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다고 알린 후, 0시를 기준으로 전격적으로 전시에 준하는 상태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농적위대에는 목총이 아닌 실제 총기를 지급하고 보안원들이 질서유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29일에 내려진 군부대 비상소집령에는 간부들의 근무 위치 이탈 금지도 포함돼 있다.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인력과 장비 활동이 활발하지만 핵 기폭장치를 원격 조정해 폭발시키는 '지휘통제차량'과 같은 장비는 아직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