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백두산 화산 회담과 金正日정권 생존 전망

金正日 우상화 사업에 철저히 악용되고 있는 우리 민족의 靈山 백두산

Written by. 송기호   입력 : 2011-04-13 오전 10:30:02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2

 全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 백두산이 상징하는 바는 참으로 크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서 東海와 함께 애국가의 앞 구절에 등장하는 백두산은 한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며, 고난과 영광이 점철한 우리 역사를 지켜온 민족의 靈山이기도 하다. 북한은 1959년 백두산 일대를 `백두산 자연보호구'로 설정한바 있으며 1989년 4월에는 유네스코(UNESCO)도 이곳을‘국제생물권 보호구’로 등록하였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이 위대한 자연유산은 북한정권 초기부터 金日成 우상화에 활용되다가 金日成-金正日 세습체제가 본격화되는 1980년대 중반부터 金正日 우상화 장소로 조작되었다. 북한은 공산체제에서 유례가 없는 2대 세습정권을 추진하기 위해 백두산 일대에 金正日과 관련된 각종 조작된 기념물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답사와 참배를 강요하였다.

 金日成은 1980년대 중반 金正日의 출생지를 원래의 옛 소련 영내에서 양강도 삼지연군의 백두산밀영으로 조작하고, 그 일대를 우상화 지역으로 만들었다. 金正日 생일을 맞아 백두산 밀영을 開營(1987.2)하고 밀영 근처 장수봉을 '정일봉'으로 개칭한데 이어 암벽을 깎아 '정일봉'이란 글자를 크게 새겨 놓았다. 그리고 북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을 벌여‘정일봉’의 경우 매년 수십 만 명이 참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金日成·金正日 부자의 백두산 우상화 조작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글자를 새겨놓고 참배를 강요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金正日은 백두산 이미지를 북한의 지배이데올로기로 인입, 민족 분야로 우상화를 확대했다. 북한은 우리 민족을‘백두산·만경대 민족’이라고 선전하며, 金日成 가계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데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金正日은 2000년 11월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와 사적지를 大노천 박물관으로 만들라"는 지시를 내려 백두산 및 백두산 밀영, 삼지연, 이명수, 보천보, 무봉, 혜산 일대에 우상화용 혁명박물관 조성사업을 실시한바 있다.   

백두산 화산 大폭발시 現 북한체제로는 감당 못해 → 체제존망의 기로에 설 가능성

 정부 관계자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백두산 화산이 2023∼2024년쯤 폭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일부 소수가 2017년 폭발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폭발 강도는 1천년 주기설에 따라 지난 946~947년 폭발의 위력이 재현된다면 화산 폭발지수(VEI:Volcanic Explosivity Index) 7등급의 초대형 화산폭발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보다 한 단계 아래(6등급)였던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분출시 1만 1,000~1만 2,000명 사망 및 화산재·이산 화황 가스의 태양 빛 차단으로‘여름이 없던 해’가 기록되었다. 

 백두산 화산 大폭발시 마그마(100억㎥) 분출로 대규모 산사태와 화쇄류(고온의 화산재 및 가스 혼합물), 화산이류(화산재+물+진흙사태, 일명 lahar)로 주변지역이 매몰, 대량 인명사고 및 도로 ·주택·건물 등 인공시설물 뿐만 아니라 하천과 숲 등 생태계까지 초토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용암 분출로 인한 대규모 화재·산불과 함께 천지에 담긴 20억 톤의 물이 주변지역으로 쏟아져 압록강과 두만강, 쑹화강 유역에 큰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엄청난 수증기의 일시 분출로 순식간에 구름층을 형성, 국지성 폭우가 일어나고 이산화탄소(CO2)가 대거 배출, 인근 주민들이 질식사 할 수 있다. 그리고 분출된 화산재로 중국과 북한, 일본 북부 등 남한 면적의 7배(70만㎦)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성층권까지 올라간 화산재·이산화황가스는 北美·그린란드까지 확산되며 햇빛을 차단,‘화산성 겨울’이 닥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적도까지 눈이 오고 서늘한 여름이 몇 년간 지속되면서 농산물이 냉해를 입고, 장기적으로 식량수급마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한다. 

 만약에 이와 같은 재해가 현실화된다면 북한체제는 체제 존망의 기로에 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경제의 기초 체력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일성 세습 왕조에 이반된 민심을‘벌거벗은 폭력’으로 억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대 재난은 경제·사회적 붕괴를 초래, 당연히 체제붕괴를 촉진할 것이다. 아니 발해와 마찬가지로 백두산 대 폭발에 대한 소문 확산만으로도 내부의 균열을 초래, 정권안정을 유지하기에도 벅찰 것이다.

 그리고 백두산 화산 대 폭발은 우리가 예상하기 어려운 정치·군사적 타격을 북한정권에 가할 것이다. 왜냐면 북한이 그동안 백두산을 金父子우상화에 철저히 활용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의 주민 세뇌교육이 거꾸로 金 父子에게 정치적 비수를 가하는 형국이 될 것이다. 그리고 군사적으로도 함북도·자강도 등의 지상 및 지하에 위치한 核·미사일 및 각종 군사·군수기지가 홍수·지진·화재·화산재 등에 의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회담의 '새틀’정립 → 투명하고 폭넓은 관련정보 공개와 직접 참여·모니터링 필수

 백두산은 활화산으로서 946~947년 대규모 폭발 이후 총 14번 분화했으며, 1903년의 분화가 가장 최근의 기록이다. 전문가들도 전조현상으로 보아 당장 대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으며, 다만 100년·1000년 주기가 겹쳐지며 대폭발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걱정하는 수준이다. 

 앞에서 살펴 본 것처럼 우리는 백두산 화산 문제를 재난구조 등 재난 대비 문제로 보지만, 북한정권에게 백두산 문제는 재난방지 이전에 체제생존을 상징하는 정치·군사 문제이자 경제·산업적 부담의 문제이다. 이와 같이 서로 간에 엇갈리는 시각은 회담이 진행되면서 여타 회담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對北 지원만을 토론하는 변질된 정치의 장으로 흐르기 쉽다. 

 따라서 향후 회담을 對北 인도 지원·협력 사업의 규칙·관례를 새로 세우는 회담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우선 투명한 정보공개는 對北 지원과 협력의 기본적인 전제이다. 당연히 백두산 화산활동을 포함한 각종 관련 자료들의 자진 공개가 필요하다. 특히 재난 발생시 방사능 오염이나 피폭·폭발·감염 등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지하 核 및 군사·군수시설에 대한 폭넓은 공개도 필요하다. 그리고 지원시설에 대해 직접 운영에 참여하거나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원물품에 대한 철처한 모니터링도 필수 절차이다.(konas)
 
송기호(재향군인회 안보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송녹   

    학술적으로만 다루어질 사안이 아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심층있게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고, 국제사회의 포럼을 통하여 대안을 찾고, 대 재앙이 된다고 하더라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차근하게 준비를 하여야 한다. 유의하여할 점은 북한의 유인극에 휘말려서는 안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

    2011-04-14 오전 11:34:18
    찬성0반대0
  • 좌포(taek5625)   

    백두산 화산폭발이 북 김정일체제 위협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1-04-13 오후 4:36:21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