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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존재의 이유를 상실했다면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4-09-05 오전 9: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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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민주주의를 제대로 하려면 ‘보수’와 ‘진보’가 날아가는 새의 두 날개가 되어 ‘좌’는 ‘좌’의 구실을, ‘우’는 ‘우’의 구실을 충분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진보’와 ‘보수’, ‘우익’과 ‘좌익’이 각자 자기의 임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민주 국가가 번영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떤가? 말이 아닙니다. 좌익은 미쳐 날뛰고 우익은 어벙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이 나라에는 좌익도 없고 우익도 없습니다. 그저 난동을 일삼는 깡패들과 천치바보들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패싸움을 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국민을 떠나서 무슨 정치가 있습니까? 국민을 외면하는 정부가 왜 필요합니까?

 그래서 링컨 대통령이 격전으로 목숨을 잃은 전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공동묘지에서 한 저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국민의 정부가, 국민에 의한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땅에서 망하지 않게 하는 것입이다.)”라고 한 그 한 마디가 역사에 영원히 남습니다.

 민주 정치는 국민을 위해 국민이 하는 국민의 정치이기 때문에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국회가 신사의 옷의 코사지입니까, 숙녀의 목의 목걸이입니까? 정말 한심합니다. “이게 뭡니까?”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 나옵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자유의 파수꾼’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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