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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북한인권 결의안 의결’은 善·惡의 대결에서 善이 결국 승리하는 신호탄

Written by. 박태우   입력 : 2014-11-24 오후 4: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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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에서의 북한인권 결의안이 우리 시간 11월19일 새벽에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찬성 111개국, 반대 19개국, 기권 55의 압도적 표차로 의결됐다.

 국제사회가 그 동안에 경각심을 잔잔하게 일으키며 추진해 온 良心(양심)의 움직임들이다. 세상사 塞翁之馬(새옹지마)라는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잘못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인류의 양심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善(선)과 惡(악)의 대결에서 선이 결국에는 승리하는 신호탄이다.

 우리 인류는, 과거의 여러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잘못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낸 시절에는 그 권력의 무자비한 힘 앞에서 모순된 권력의 논리를 수용하면서 반역의 길로 매도되는 틀에서 양심의 소리를 내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았다.

 안중근 선생님 같은 영웅이 그래서 위대한 것이다. 세계2차대전시에 독일 나찌의 유대인 학살이 지금 인류의 양심 역사에 어찌 기록되고 있는 것인지 잘 反芻(반추)해 본다면, 지금 북한전제정권의 백성들 무자비한 인권유린행위가 온 세상의 정의의 불 빛 하에 들어 날 날도 그리 멀리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북한의 인권상황이 좋다고 찬양하는 일부 무리들이 있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우리 역사의 暗黑期(암흑기) 일제 강점기에도 그 非(비)양심과 폭력의 힘 앞에서 굴복하고 일신의 榮達(영달)을 도모하는 親日(친일)세력들이 얼마나 두껍고 넓게 층을 형성하고 자신들의 처세논리로 사익을 위해서 이 민족의 아픔과 양심을 팔아먹은 것을 생각하면 괘씸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캐캐 묵은 역사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상이 종료되었어도 잘못된 것을 들추고 다시는 그런 부정의와 비양심의 행진이 이 땅에서 일어나사는 안 된다는 참된 교육이라도 후손들에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말하는 것이다.

 나라 잃은 백성들을 수탈하고 독립운동자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서며 자신들이 출세키 위해 일제에 부역한 사람들이나 그의 후손들이 양심을 걸고 역사 앞에 사죄하고 더 겸손하게 대한민국의 정의사회를 위해서 자숙하고 반성하여 노브리즈 오브리제를 더 철저하게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정신이 부패한 사회에서 가장 크게 경계대상이 되는 것은, 民主(민주)라는 多樣性(다양성)의 寬容(관용)안에서 꽈리를 틀고 앉아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비양심과 부정의의 삶과 言行(언행)을 하는 세력들일 것이다.

 북한 인권문제를 이야기하다 이러한 話頭(화두)를 불쑥 꺼내는 것은 잠정적인 분단구조의 틈바구니에서 잘못된 관행에 몸을 싫고 조그마한 기득권을 지키려는 비양심세력들의 부도덕한 비양심을 규탄키 위함이다. 그들의 사회적 逸脫(일탈)행위에 대한 우리사회의 경각심이 너무 적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국가정신(National Spirit)이 제대로 작동하고, 민주사회의 파수꾼인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모든 위임된 권력들의 집행을 감시하는 국민들의 정신이 살아있다면 非(비)양심과 不(부)정의의 前奏曲(전주곡)이 민주적 다양성이라는 詭辯(궤변)으로 대한민국을 계속 공격하는 것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북한의 인권문제가 이렇게 국제사회의 양심의 그물망에 이중 삼중으로 계속 걸리게 되고 인류의 양심의 소리가 더 커지면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억압하는 김정은 정권의 미래는 더 암울하게 될 것이고 대한민국 내에서 이러한 잘못된 역사의 흐름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입지는 더욱더 축소되어, 종국에는 스스로 자신들의 옳지 못한 처신을 크게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다. 이것이 긴 인류역사의 眞理(진리)가 아니던가?

 대한민국이 급성장의 신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단의 자본주의적인 결점을 크게 확대하여 침소붕대 거짓 비교하면서 덩어리자체가 모순투성이인 북한체제를 옹호하려는 국내 일부세력들의 言語道斷(언어도단)을 보는 가슴은 답답하다.

 도도히 흐르는 한반도의 역사 속에서 거짓 위선으로 점철된 잘못된 위선의 시그널이 더 일그러지는 모습이 연장되어서 가슴이 아플 따름이다. 그 연장이 빨리 끝나길 바랄뿐이다. (Konas)

박태우 (고려대 교수 / 대만국립정치대학 방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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