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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북 핵실험하면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

한국에 최대 11조1천900억 원의 재산피해, 48시간 후 전남 서남부 지역 제외한 남한 전역이 영향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5-02 오후 4: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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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국방전문가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랜드(RAND)연구소의 국방 분야 선임 연구원 브루스 베넷은 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북한이 대규모 핵실험을 할 경우 백두산이 분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베넷 연구원은 "더 큰 규모의 핵폭발이 있을진 알 순 없지만 분명 가능한 일"이라며 "이 경우 중국인과 북한 주민들 수천 명이 사망할 정도로 엄청난 분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백두산 화산의 지진동과 동적 응력변화 예측'이란 논문에서, 백두산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거리는 120㎞로, 중규모(규모 3 이상 7 미만) 이상 지진이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리라며, 북한이 더 큰 규모의 핵실험을 진행하면 활화산인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부산대 윤성효 교수 연구팀은 ‘화산재해 피해예측 기술 개발’ 연구에서, 활화산인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남한에 최대 11조1천9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화산 폭발 8시간 후부터 강원도를 시작으로 화산재가 유입돼 48시간 후에는 전남 서남부 지역을 제외한 남한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북중 접경 지역 중국인들의 공포감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최근 중국 봉황(鳳凰)TV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휴화산인 백두산의 지질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화산폭발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린성 연변주 주민들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을 단행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중 접경에서 100㎞ 정도 떨어져 있어 지린성의 옌지나 투먼 등에서 쉽게 지진을 감지할 수 있다.

 때문에 지난해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옌지시의 초등학교들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중국 환경부는 방사능 피해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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