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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전 사령관 “북한, 한미 대선 고려 내년 이후 행동 나설 것”

서울안보대화 화상세미나 토론...“북에 제재와 포용 동시에 추구해야”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09-04 오전 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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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22년을 앞둔 내년이 한국 정부를 상대하기 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브룩스 전 사령관은 3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성과, 전망, 과제’를 주제로 한 서울안보대화 화상세미나 토론자로 나와 “내년이면 한국 정부에게 대북정책의 성과가 필요하다는 점을 북한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국이 북한의 문을 계속 두드리겠지만 북한은 자신들이 유리한 시점이 될 때까지 제한된 반응을 보이거나 부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북한의 입장에서 지금은 한국이 다가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북 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이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과의 대화의 문은 조금 열어둔 상태”라며 “미국 정부와의 관계는 선거가 끝난 뒤에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이 미래에 미국 정부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도 선거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뒤 수 개월 후에야 결정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이와 함께 북한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려면 외교적 압박인 제재와 포용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을 닫을지, 대화할지를 늘 북한이 주도하기 때문에 압박이 없으면 북한은 변하지 않는다”며 “중국도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야 긍정적인 역학관계가 조성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또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 한국도, 북한도 신중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중 사이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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