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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故 임호대 일병으로 확인

유해발굴 이후 총 180명, 금년 23명 신원 확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1-11-26 오후 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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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5월 강원도 화천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가 故 임호대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당시 유해발굴은 육군 제 27보병사단 부대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 시작 이후 총 180명이다. 특히 2021년도에 23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는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성과다.

 故 임호대 일병의 유해는 강원 화천 서오지리에서 발굴되었다. 해당 유해가 있던 현장에는 집단유해가 혼재된 상태로 매장되어 있었다. 집단유해 감식결과 2구로 판정되었고 유전자 검사 성공확률이 높다고 판단한 부위를 선정하여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2구로 판단한 유해 중 1구에 대해 올해 9월에 확보된 유가족 유전자와 비교 분석한 결과 故 정창수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이후 나머지 유해에 대해 추가 유전자 검사 진행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하였고 전체 유해 부위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그 결과 당시 집단으로 발굴된 유해는 2구에서 최종 4구로 확인되었고 추가로 확인된 유해와 유가족의 전체 유전자 정보를 확인하던 중 2009년에 시료를 채취한 故 임호대 일병 딸의 유전자 시료와 전사자 유해와 대조 분석을 통해 故 임호대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되었다.

 1924년 3월 14일, 경남 김해군 주촌면 일대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故 임호대 일병은 국군 제6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춘천-화천 진격전(1950.10.4∼10.8.)에서 치열한 전투 중 강원 화천 서오지리 279고지에서 전사했다.

 ‘춘천-화천 진격전’은 중부지역의 38도선 돌파 및 진격작전으로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인 영천에서부터 춘천-화천을 거쳐 북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전투다.

 이 지역의 전사기록을 토대로 2010년에 고인의 유해를 발굴한 결과 쇄골, 상완골, 요골 등을 포함한 부분의 유해와 수류탄 고리, 칫솔 등 유품이 후배전우들에게 발굴·수습되었다.

 고인은 26살에 혼인했으나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딸을 남겨둔 채 국가를 위해 참전한 후 70여 년이 지난 후에야 유해로 돌아오게 되었다.

 고인의 딸인 임형덕(72) 씨는 “아버지의 위패가 현충원에 모셔져 있다는 자체로 체념하고 살았는데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꿈에도 생각못했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하고, 이후 국립묘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유해 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 1577-5625(오!6․25)로 하면 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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